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김진하 칼럼] 성전(聖殿) 소고

기사승인 2020.02.11  01:54:24

공유
default_news_ad1

- 김진하 목사/증경평양노회장·예수사랑교회

▲ 논설위원/김진하 목사

위대한 인생을 살았던 사람들의 성공적인 장소는 도대체 어디일까? 모세는 호렙산의 타는 불꽃 앞에서 하나님을 만나 변화되었다. 엘리야는 한 굴속에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고 신앙이 회복되었다. 이사야는 제단 앞에서 기도하다가 제단 숯불로 입술을 정결케 한 후에 선지자로 부름 받았다. 베드로는 갈릴리 바닷가에서 주님 만나 사람 낚는 어부가 되었다. 마태는 세관에서 세금 걷다가 우연히 예수 만나 따르게 되었고 삭개오는 키가 작아 뽕나무로 올라가 주님 바라보다가 인생이 변화된 케이스다.

사람은 낳으면 서울로 보내고, 말은 낳으면 제주도로 보내라고 했다. 사람들은 너도 나도 서울 올라가면 잘 살게 되리라고 믿으며 서울 가는 기차에 올라탄 적이 있었다. 어떻게 해서든지 미국만 가면 인생이 열릴 것이라고 믿고 불법으로라도 미국 땅을 밟은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도대체 우리가 축복받을 장소는 어디인가? 도대체 우리가 은혜 받고 변화될 장소는 어디인가? 우리가 새롭게 거듭나고, 위대한 생애를 펼칠 장소는 어디인가?

다이아몬드 광산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골곤다 광산이다. 영국왕의 왕관에 달린 보석 코히눌도 이 광산에서 나왔고 러시아 왕의 왕관에 달린 울로프 다이아몬드도 여기서 나왔다. 옛날 페르시아에 알리 하페드란 사람이 살았다. 그는 농부요 상당한 부자였다. 그는 어느 날 우연히 그의 집 앞을 지나던 성직자에게서 다이아몬드란 보석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다면 어디엘 가면 다이아몬드란 보석을 찾을 수 있을까요?”

성직자는 대답하기를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백사장을 통해 흐르는 시냇가에 있다”

고 알려주었다.

그는 땅을 팔고, 집안 식구들을 남겨 둔 채, 다이아몬드를 찾으러 길을 떠났다. 수년간 나그네로 길을 헤매던 그는 어느 날 스페인 해변가에 앉아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고독함을 느낀 나머지 바다 속에 뛰어들어 죽고 말았다.

반면 하페드의 농장을 산 사람이 어느 날 그의 농장 옆 시냇가에서 낙타에게 물을 먹이다가 검은 돌을 발견했다. 그것이 다이아몬드였다. 그 후 그 시냇가에서는 수없이 많은 다이아몬드가 쏟아져 나왔는데 그 광산 이름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골곤다 광산이었다. 하페드는 평생 딴 곳에 가서 다이아몬드를 찾아 헤매었지만 다이아몬드는 그가 팔아버린 그의 농장 옆 시냇가에 숨겨져 있었던 것이었다.

알고 보면 우리가 찾는 것은 바로 우리의 앉아 있는 곳에 있다. 먼 곳에서 행복을 찾으려 하지만 행복은 우리 가정에 있다. 먼 곳에서 축복의 비결을 찾으려 하지만 축복은 우리 발밑에 숨어있다. 먼 곳에서 은혜를 찾으려고 기도원을 전전하고, 교회를 순회하지만 오늘 우리가 앉아있는 이 자리가 바로 은혜의 장맛비가 쏟아지는 곳이다. 자기 집 지하에 무진장의 보물을 묻어두고도 몰라서 일생동안 거지로 살다가 죽은 사람도 있다.

미국의 예이츠란 사람은 목장을 경영했는데 나중에는 수입이 줄어서 정부 보조금으로 삶을 연장하는 거지 신세로 전락했다. 그가 죽은 후 이상한 검은 물이 흐르는 그의 집 밑을 파 보았더니 1천 피트 밑에서 하루에 12만 배럴의 기름이 나오는 미국 최대의 유전이 거기 있었다. 이곳이 바로 예이츠 유전이다.

이삭이 늙어 죽을 때쯤 되었을 때, 아들을 축복하기 위해 에서에게 별미를 만들어 오라고 명했다. 에서는 사냥하러 들로 나가 헤맸다. 그러나 야곱은 울타리 안에서 염소를 취하여 요리를 만들어 왔다. 결국 야곱이 축복을 받았다. 축복은 바로 울타리 안에 있었던 것이다.

축복은 먼 곳에 있지 않다. 축복은 여장을 꾸려 몇 날, 며칠을 찾아다녀 만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앉아 있는 이곳이 바로 축복의 자리다. 우리가 앉아 있는 이곳이 무궁무진한 축복의 금광이고 이곳이 바로 영적인 다이아몬드 광산이다.

옛날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제물로 드리려 했던 모리아산 정상 자리에 훗날 솔로몬이 하나님의 성전을 지었다. 솔로몬은 그 성전을 건축해 놓고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다.

“그러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주의 종이 주 앞에서 부르짖는 것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을 거기에 두리라 하신 곳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오며 종이 이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주의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역대하 6:19~21)

어떤 문제를 가진 사람이든지 이 성전을 향하여 엎드려 기도하거든 하나님은 들어주시고, 어떤 실패한 인생이든지, 어떤 넘어졌던 사람이든지 어떤 슬픔을 가진 사람일지라도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하나님은 들으시사 사하여 달라는 간구를 솔로몬은 7년 동안 건축한 하나님의 성전 봉헌자리에서 했던 것이다.

그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하신 말씀이 “네가 내 앞에서 기도하며 간구함을 내가 들었은즉 내가 너의 건축한 이 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의 이름을 영영히 그곳에 두며 나의 눈과 나의 마음이 항상 거기 있으리니... (열왕기상 9:3)

하나님의 눈과 마음은 항상 하나님의 집,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전, 하나님의 성소, 주의 제단, 예배당, 성전에 있을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이다. 비록 우리의 교회가 이태리산 고급 대리석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건물은 아닐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입을 크게 열어 간구하는 성도들에게 응답을 약속하실 장소는 주의 제단이요, 우리의 예배당이다. 기도의 응답을 위해 깊은 산속에 있는 기도원을 찾기도 하고, 유명한 강사가 인도하는 부흥회를 찾아다녀 보기도 하지만 결국 나와 우리의 가족들이 은혜 받고 새로워질 곳은 우리가 몸담고 있는 우리의 성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겠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다.

논설위원/김진하 목사 pastor88@hanmail.net

<저작권자 © 합동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setImage2

최신기사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