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웅 지혜돌봄] 킬러 컨셉·라이프 컨셉

▲ 권순웅 목사/前 총회서기·총신대신대원 초빙교수·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장·주다산교회

킬러 컨셉(Killer Concept)은 죽이는 컨셉입니다. 킬러 컨셉의 대표적인 것은 ‘르상티망’입니다. 르상티망은 약자가 강자에게 품는 질투, 원한, 증오, 열등감 등이 뒤섞인 감정이라는 것입니다. 즉 시기심이란 것입니다. 니체는 르상티망을 시기심 외에도 폭넓은 감정과 행동을 개념화했습니다.

그는 르상티망에 의해 본래 가지고 있는 인식능력과 판단능력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르상티망의 원인이 된 가치 기준에 예속, 복종한다는 것입니다. 르상티망의 원인이 된 가치 판단을 뒤바꾼다는 것입니다.

언젠가 베트남에서 중국인들에 대한 시위가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중국인들에 대한 르상티망에 있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온유한 백성들이지만 시위가 일어날 때는 돌변해 버렸습니다.

▲ 코로나19 대구·경북지역 어려운 교회 섬기기

공장 대표가 중국인이었을 때는 공장에 불을 지르고 구타하곤 했습니다. 치안이 무너졌습니다. 애매하게도 한국인 대표가 있었는데 중국인으로 몰려서 생명의 위협을 받고 도주해서 겨우 목숨을 건졌습니다.

너무나 큰 상처를 받아서 베트남에서 사업을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그는 기도하였습니다. 다시 사명으로 사업을 재개했다는 간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 총신대 도서관 북카페 ‘다독임’ 기증 감사예배/이현정 대표, 조한나 사모, 권순웅 목사, 이재서 총장, 한점숙 사모, 김창훈 교수(앞줄 좌측부터)

니체는 르상티망의 예로 공산당과 기독교의 예를 들었습니다. 노동자는 자본가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한「공산당 선언」은 느상티망의 사례가 될 것 입니다. 그러나 니체의 기독교 이해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로마 제국의 지배하에 있는 유대인들이 로마인에 대한 르상티망으로 신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천국도 설정을 했다는 것입니다. 잘못 말하고 있습니다.

프랜시스 베이컨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부를 경멸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은 너무 신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부를 얻을 가망이 없는 사람들이 부를 경멸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람들이 부를 얻게 되면 그들만큼 상대하기 곤란한 사람은 없다”.

대한민국 사회는 킬러 컨셉이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유능한 인물로 부상될 때는 킬러 컨셉이 발동되는 것 같습니다. 나라를 이끌 인물이 없다고 탄식을 하기 전에 먼저 킬러 컨셉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물론 검증도 필요하고 바른 판단을 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전적으로 부패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제한하며 일을 이루어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 합니다. 예컨대 삼권분립의 정치야말로 민주주의의 초석인 것입니다.

▲ 2018년 스파크 제자 훈련

라이프 컨셉(Life Concept)은 살리는 컨셉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라이프 컨셉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시고 세우실 때 킬러 컨셉이었다면 누가 살아 날 수 있겠습니까. 베드로는 저주하고 맹세하고 부인하였던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과정을 허락하셨습니다. 성령충만을 받고 사도로서의 사명을 다하게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라이프 컨셉의 중심은 사랑입니다. 이 땅의 복음이 들어왔습니다.

조선에 온 선교사들의 활동은 라이프 컨셉이었습니다. 경북 대구지역에 아담스 선교사가 왔습니다. 그는 이 지역에 사과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가난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교회를 세웠습니다. 반야월교회 서문교회 등입니다. 조선의 다음세대를 위해 대구 계성학교를 세웠습니다. 이후에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습니다.

라이프 컨셉을 가진 민족의 지도자하면 도산 안창호 선생이 떠오릅니다. 그는 침략 국가 일본에 대해서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무력을 가진 나라가 일본이다. 무력만한 도덕력을 가지기 원한다. 망하는 나라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 이웃의 대한을 원한 품은 2천만이 아니라 우정 있는 2천만으로 두라. 내가 대한의 독립을 외치는 것은 일본의 복리에 유익하다”

◆권순웅 목사 약력

- 영남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 美 그레이스 신학대학원 선교학 박사

(학위논문:열정개혁주의에 근거한 주님의 리더십과 소그룹 리더십 성장관계에 대한 선교학적 고찰)

- 예장합동 총회 서기 역임

- 총회 학원선교위원장 역임

現

- 총회 다음세대부흥운동 본부장

- 재경영남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 총신대신대원 초빙교수(전공필수:‘목회학’, 전공선택:‘영적리더십개발’, '개혁주의 부흥목회 4차산업혁명과 목회전략' 등)

- 주다산교회(등록 교인 5,000여 명) 개척 28년째 담임 시무

◆기타 약력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제8대 원우회장

- NSM(New Spark Movement=새로운 불씨운동) 대표

◆수상

- 국민일보 목회자부문 대상

- 제103회기 총회장상(밀알상) 수상 등 다수

◆저서

- ＜예수 SPARK Cell 리더십 이야기＞

- ＜스파크 양육교재(공저)＞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