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웅 목사/前 총회서기·총신대신대원 초빙교수·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장·주다산교회
▲ 권순웅 목사/前 총회서기·총신대신대원 초빙교수·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장·주다산교회 |
사회적 바이러스를 살펴보겠습니다. 바이러스 하면 두렵습니다. 큰 것이 작은 것을 잡아먹는 줄 알았습니다. 바이러스를 보면 반대입니다. 작은 것이 이렇게 셀 줄 몰랐습니다. 코로나가 오면서 모든 것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매슬로의 욕구도 우선순위가 바뀔 듯합니다.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애정과 소속의 욕구, 자기 존중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 순서입니다. 지금 이 시대는 안전의 욕구가 우선입니다.
자유민주 사회는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회입니다. 그것이 인권으로 보장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안전이란 명목 하에 다른 것을 내려놓아야 할 입장입니다. 안전 때문에 인간관계도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서로를 두려워합니다. 언제, 어떤 것을 통해 어려움을 겪을지 모르겠습니다.
▲ 동해시 시장과 지역시장 선교 |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현자가 온 도시를 무너지게 만든 주범인 전염병을 만났습니다. “너는 어떻게 1만 명이 모이는 도시를 폐허로 만들었느냐?” 그러자 전염병이 말했습니다. “저는 그저 300명만 죽였습니다” 현자는 놀라서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온 도시 사람들이 죽었다고 했습니다. 그 전염병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단지 300명을 죽였는데 그들은 서로 미워하고 혐오하며 죽여 도시를 저렇게 만들었어요”
▲ 코로나19 방역 현장서 권순웅 목사 |
코로나가 발생한 후 슬로건이 바뀌었습니다.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확진자가 되면 인권이 침해당하기가 십상입니다. 성별, 나이, 소속 등을 비롯해 신상털기가 시작됩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의 연구 결과 확진자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은 “주변으로부터 비난과 피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우울증으로도 이어집니다. ‘코로나 블루’인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전염병을 살펴보면 정치나 사회에서는 마녀사냥 식으로 접근했습니다. 페스트가 창궐할 때 신의 분노가 원인이었다고 인식했습니다. 마녀에게 덮어씌워 종교적이며 사회적 분노를 부어버렸습니다.
희망 바이러스를 살펴보겠습니다. 까뮈의 페스트는 희망 바이러스를 보여줍니다. 책 속에서 의사 리외는 말했습니다. “페스트와 싸우는 유일한 방법은 성실성입니다. 내 경우에 그것은 나의 직책을 완수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와 싸우는 우리의 의료진들을 응원해야 합니다. 성직자 파눌루는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외칩니다. 랑베르 기자는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러 가야 하는데 리외가 진단서를 끊어주지 않아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타루는 보건대를 조직하여 페스트와 싸웠습니다.
▲ 진도 세월호 현장 섬김, 교회 위로금 전달 |
각자의 입장은 달랐지만, 그들은 연대했습니다. 그리고 헌신했습니다. 페스트에 걸린 판사의 아들을 혈청으로 주사했지만 살아나지는 못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페스트가 사라집니다.
사회적 바이러스 같이 마녀사냥을 하고 혐오, 증오하고 분열하면 회복되기가 어렵습니다. 페스트는 희망 바이러스로 ‘성실과 사랑의 연대’를 메시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희망 바이러스 사람으로 다윗을 말하고 있습니다. 인구조사로 교만하여진 왕은 하나님의 징계로 전염병 징벌을 받게 됩니다. 아리우나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해 제단을 쌓았습니다. 번제와 화목제를 드립니다. 왕의 회개 기도와 그 제물을 올려드릴 때 재앙이 그쳤다고 했습니다. 왕이 희망 바이러스의 출발이 되었습니다.
까뮈가 말했듯이 “누구나 조금은 환자다”라고 접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희망의 바이러스는 감사의 회복이라 보여집니다. 성도들은 교회 생활에 얼마나 감사했는지 깨닫는 것입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기도할 수 있기에 감사한 일입니다. 희망의 바이러스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절대주권 사상 가운데 나타납니다.
미국의 존 파이퍼 목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하나님은 10억 가지 일을 하고 있으시다는 것이다 우리는 다 알지 못할 뿐이다”고 말했습니다.
◆권순웅 목사 약력
- 영남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 美 그레이스 신학대학원 선교학 박사
(학위논문:열정개혁주의에 근거한 주님의 리더십과 소그룹 리더십 성장관계에 대한 선교학적 고찰)
- 예장합동 총회 서기 역임
- 총회 학원선교위원장 역임
現
- 총회 다음세대부흥운동 본부장
- 재경영남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 총신대신대원 초빙교수(전공필수:‘목회학’, 전공선택:‘영적리더십개발’, '개혁주의 부흥목회 4차산업혁명과 목회전략' 등)
- 주다산교회(등록 교인 5,000여 명) 개척 28년째 담임 시무
◆기타 약력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제8대 원우회장
- NSM(New Spark Movement=새로운 불씨운동) 대표
◆수상
- 국민일보 목회자부문 대상
- 제103회기 총회장상(밀알상) 수상 등 다수
◆저서
- <예수 SPARK Cell 리더십 이야기>
- <스파크 양육교재(공저)> 등 다수.
권순웅 목사 joodasa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