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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GMS 이사장 이성화 목사

기사승인 2020.09.16  12: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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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 열정 식어지지 않는다면 형통한 길 열려”

▲ GMS 이사장 이성화 목사, 합동헤럴드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좌측부터)

Q.GMS가 변화되는 시대 속에서 앞으로 이끌어갈 핵심 가치와 비전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선교에 대한 비전은 예수님의 지상명령이므로 복음을 전하는데 최대한의 가치를 두고 주님이 주시는 싸인이 무엇인지에 귀를 기울이고 앞으로 주어진 이사장의 역할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Q.위기를 맞은 선교현장 회복에 관한 이사장님께서 생각하고 계신 방안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코비드19 전에는 선교의 생명은 컨택트 즉 접촉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고 선교하는 것 이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여태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언택트 시대로 인해 효율적 복음 전파를 위해서는 새로운 방법과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합니다.

▲ GMS 이사장 이성화 목사

Q.예배와 회의가 모두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선교현장도 이에 발맞추어야 한다”는 소리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지금은 선교사들이 누구를 방문한다는 것 자체가 피차에 부담이 되므로 세계 14개 지부에 온라인 화상을 통해 신속하게 현장 보고를 받아야 합니다. 지금은 흔히 말하는 인공지능시대로서 GMS도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효율성 있게 선교지부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방향타를 정해 나가겠습니다.

Q.그렇다면 이제 선교 또한 ‘온라인선교’를 어떻게 이끌어 가느냐가 중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그 속에서 우리가 꼭 지켜야 할 기준이나 방식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A.GMS 안에는 이사교회가 있고 행정부와 사역부가 있는데, 선교를 위한 조직체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사교회들이 선교를 생명 같이 여겨야 된다는 것입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선교에 대해 손을 놓게 되면 선교사들이 큰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이 어려움 가운데서 하나님께서는 한국교회에 시금석을 달아 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사교회들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선교 후원은 계속하기를 바랍니다. 틀림없는 사실은 선교현장이 변화되어야 하며, 행정부는 이사교회와 선교현장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Q.이사장님께서는 정확하고 신속한 행정기반 또한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요. 특히 토탈멤버관리 선교 역사관을 언급하셨는데요, 이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코로나19속에서 선교사들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어떻게 보면 이제 지금 토탈이란 말은 선교사가 되기 전부터 은퇴선교사 이후의 삶까지를 말하는데, 행정부에서 그것을 전체적으로 관리하게 되고 거기서 나오는 그런 헌신적인 이런 사역이 선교사들에게도 피부로 느끼게 되죠. 그래서 선교현장에서도 순교적 각오를 가지고 주님의 지상명령을 잘 감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것은 복지와도 연결되는데요, 선교사들이 은퇴로 인해 귀국할 때를 대비해 복지를 잘 준비해야겠습니다.

Q.이사장님께서 선교에 대해 큰 비전을 갖고 일을 하시는지 잘 알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지금의 선교현장은 어떤 분위기 입니까?

A.선교사들도 위기이지만 파송교회도 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서 질 높은 선교를 하기 위해서는 선교의 가치를 한층 더 높여야합니다. 재정적인 어려움과 악조건에 놓여있더라도 선교의 가치를 높이면 계속 선교에 매진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오늘의 어려움이 전화위복이 될 수 있습니다. 저희교회는 IMF때 건축했는데 그때 이자만 7~8천만 원 나가는 상황 속에서 40일 금식기도 한 번과 20일 금식기도를 두 번 하면서도 그때 어렵다 힘들다고 생각 안 했습니다. 이처럼 선교에 대해서 귀하게 여긴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주님을 사랑한다는 생각이 충만하면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습니다.

Q.그렇다면 한국교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교현장이나 선교사들에게 도움을 주어야 할 부분은 어떠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어려울 때는 선교사들의 복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복지에는 재정적인 문제와 의료적인 문제가 있는데 한국교회에 호소해 선교사들이 어려움이 겪지 않도록 준비를 잘해 나가겠습니다.

Q. 앞으로 총회선교를 담당하는 GMS의 총책임자로서 품고 계신 선교적 비전이나 “꼭 이것만은 지켜야겠다”라는 철학적 이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A.철학이라기보다는 선교는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지상최대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혼 구원을 위해 국경을 초월해서 어느 곳이든지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선교사들 뿐 만 아니라 파송 교회와 모든 한국교회들이 지고 나가야 할 거룩한 짐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한 선교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마지막으로 이 어렵고 힘든 시간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에서 꿋꿋하게 말씀을 전하고 기도하고 있는 총회 산하 선교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지금 세계적으로 선교단체가 4500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교사는 5만 4000 명 정도입니다. 우리교단은 103개국에 2570명을 파송하고 있습니다. GMS는 병참기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물질이 있어서 선교하는 것도 참 귀한 것 입니다. 그러나 없는 가운데서 선교가 귀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길이 열립니다. 선교를 할 때에 주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변화시켜주지 않으면 변화되지 않습니다. 떡으로 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국가적 어려움이 있지만 선교의 열정이 식어지지 않는다면 또 다른 형통한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구인본 편집국장 akib@daum.net

<저작권자 © 합동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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