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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웅 지혜돌봄] 코로나 시대의 공간의 의미

기사승인 2020.10.13  21: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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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웅 목사/前 총회서기·총신대신대원 초빙교수·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장·주다산교회

▲ 권순웅 목사/前 총회서기·총신대신대원 초빙교수·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장·주다산교회

<코로나 시대의 공간의 재해석>

코로나 19는 문화충격을 가져왔습니다. 그동안 모임에 관한 보편적 슬로건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였습니다. 코로나는 이것을 바꾸어 버렸습니다.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였습니다. 뭉치는 공간은 위험 분류가 되었습니다.

중세 페스트 전염병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은 로마 가톨릭이었습니다. 오늘날도 모이는 공간의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종교시설입니다. 신천지가 모이는 공간은 코로나 19의 고위험군이라는 것을 증명해버리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건강한 사회집단이라도 모임의 형태를 가지는 공간은 경계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중세의 페스트로 타격을 받은 로마 가톨릭은 권위의 실추가 불가피했습니다. 그것이 르네상스 운동의 기회를 주는 동인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또한 종교개혁의 레일을 깔게 되는 기회가 된 것입니다. 유현준 홍익대 교수는 “코로나 시대 이전의 공간은 권력 중심의 공간이었다는 것입니다. 종교의 공간이 대표적이라는 것입니다. 코로나 시대 이후로는 공간의 재해석이 있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 코로나 상황에 유튜브 방송 중인 권순웅 목사(우측)

<코로나 시대의 공간의 이동>

코로나 이후의 세계를 쓴 제이슨 생커는 밝혔습니다. 세 가지 교육의 트랜드가 나타날 것이라는 겁니다. 첫 번째 트랜드는 교육 길드 시스템을 해체 할 것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접근을 민주화하는 것입니다. 시스템을 보편적으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트랜드는 학습 경험을 향상할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디지털 문명이 가속화되었습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로 인해 급속도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는 기름에 불을 끼얹는 것이 되었습니다. 지역의 경계선도 무너질 뿐 아니라 국가의 경계선도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미국 회사에 근무하는 성도가 한국에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남아메리카 앙골라, 일본의 오사카에 있는 우리 성도들이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진행되는 예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멘과 자기 소감의 댓글도 남기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지시할 땅으로 가라 하셨습니다. 이것은 공간의 이동이었습니다. 선교의 장이 온라인 디지털의 또 다른 공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선교를 위한 공간이동은 지상명령의 적용이라 볼 수 있습니다.

▲ 4차산업 혁명시대와 크리스천 지혜 주다산 토크쇼

<코로나 시대의 공간의 영역 주권>

영역 주권이란 하나님은 교회뿐만 아니라 사회, 국가, 과학과 예술을 모든 영역에서 주인 되시며 만물의 창조주로서 주권적인 통치를 행사하신다는 사상입니다. 코로나 시대로 인해 공간의 이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렇다고 공간의 주인이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잘못한 것은 우상숭배였습니다. 출애굽을 허락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그들이 가나안이란 공간에 들어갔을 때 죄를 범했습니다. 가나안의 통치자가 바알신이라고 착각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만유의 주이십니다. 가나안을 다스리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공간이동이 나타났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당연히 이 새로운 공간을 선교의 장으로 보고 실천해야 합니다. 필자는 본 교단 선교센터인 GMS에 건의를 했습니다. 디지털 공간을 위해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필자가 제의했을 때 어떤 선교사님 한 분이 말했습니다. “제 3세계는 대한민국과 달라서 스마트폰이 터지지 않습니다.” 필자는 그렇게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 말을 하는 순간에 디지털 환경은 변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시대의 공간의 영역주권을 선포하고, 문화변혁의 퍼스트 무버가 되자는 것입니다. 

▲ 주다산교회 랜선 찬양

권순웅 목사 약력

- 영남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 美 그레이스 신학대학원 선교학 박사

(학위논문:열정개혁주의에 근거한 주님의 리더십과 소그룹 리더십 성장관계에 대한 선교학적 고찰)

- 예장합동 총회 서기 역임

- 총회 학원선교위원장 역임

- 총회 다음세대부흥운동 본부장

- 재경영남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 총신대신대원 초빙교수(전공필수:‘목회학’, 전공선택:‘영적리더십개발’, '개혁주의 부흥목회 4차산업혁명과 목회전략' 등)

- 주다산교회(등록 교인 5,000여 명) 개척 28년째 담임 시무

◆기타 약력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제8대 원우회장

- NSM(New Spark Movement=새로운 불씨운동) 대표

◆수상

- 국민일보 목회자부문 대상

- 제103회기 총회장상(밀알상) 수상 등 다수

◆ 저서

- <예수 SPARK Cell 리더십 이야기>

- <스파크 양육교재(공저)>

- <코로나 이후 교회교육을 디자인하다(공저)> 등 다수.

권순웅 목사 joodasan@naver.com

<저작권자 © 합동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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