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웅 지혜돌봄] 자본주의 키즈와 바이블 키즈

▲ 권순웅 목사/前 총회서기·총신대신대원 초빙교수·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장·주다산교회

<자본주의 키즈>

Z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도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를 말합니다. 어릴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디지털 원주민이라고도 합니다. Z세대는 부모세대가 IMF를 경험했기 때문에 안정선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세대라는 것입니다. 또 M세대는 밀레니엄(Millenneals)세대라 합니다. 모바일(Mobile) 마이셀프(Myself) 무브먼트(Movement) 의 첫 글자를 따서 M세대 입니다. 1980~2000년대에 태어난 세대라는 것입니다. 이 M세대와 Z세대가 돈과 소비에 편견이 없는 새로운 소비자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트렌드 코리아의 김난도 교수는 2020년도에는 오·팔 세대를 주목하라 했습니다. 2020년도에는 이 자본주의 키즈를 주목하라고 합니다. 이들은 광고에 대해 쿨하게 대처합니다. 소비행위도 당당합니다. “내 사전에 비합리적인 소비란 없다”고 외치곤 합니다. 소비를 능동적으로 활용할 줄 합니다. 소비를 일종의 게임처럼 즐기기도 합니다.

▲ 주다산교회 소년·소녀 합창단

이들은 재무관리에 대해서도 열정을 가지고 연구하며 참여하고 있습니다. 출판시장에도 이들의 기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돈의 속성>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부의 골든타임> <세상에서 가장 빠른 돈 공부> 등입니다. 그래서 “돈 worry, be happy!”의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 그들의 정체성을 이렇게 말합니다. “자본의, 자본에 의한, 자본을 위한 세대”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1는 시장연구로서 자본주의 키즈를 주목할 뿐 아니라 염려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자낳괴’라는 것입니다. 즉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라는 뜻입니다. 마이클 샌델 교수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의 저서에서 돈 이상의 가치인 정의를 말했습니다.

▲ 동해시장과 함께 시장전도를 하고 있는 권순웅 목사

<바이블 키즈>

자본주의 키즈는 ‘자낳괴’를 낳을 수 있다는 경고를 무시할 수 있습니다. 키즈란 현재와 특히 미래를 만들어 가는 세대입니다. 인생을 시장 논리로만 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성경은 인간에게 참가치를 제공합니다. 전적부패만 인간을 스스로 구원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하나님의 의에 도달할 길을 열어 놓습니다. 믿음으로 구원받을 수 있는 이 진리를 어디에서 만날 수 있겠습니까? 성경은 인간을 온전케 합니다. 미래 시대인 키즈는 온전함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형상회복입니다. 자본주의는 성경적 세계관으로 세워질 때 건강한 자본주의가 될 것입니다. 중세의 종교적 명제는 ‘상인이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은 너무 어렵다’였습니다. 마치 유교 하에 있었던 우리나라 봉건주의 세대에 사(士) 농(農) 공(工) 상(商)과도 맥을 같이 하는 것 같습니다.

▲ 주다산교회 '작은도서관'에서 다윗스쿨 아이들과 함께 한 권순웅 목사

막스 베버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서 말했습니다. 청교도적 금욕주의를 직업과 노동의 삶에 적용을 했습니다. 여기에서 시민계층의 직업윤리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수도원의 골방에서부터 세속적인 직업현장에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 것입니다. 기술의 개발과 시장의 활성화에 대해 엄청난 기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자본주의가 우상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시장경제활동인 것입니다. 이 중심을 잃어버린 자본주의는 맘몬주의로 타락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경제학의 대부였던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을 통해 말했습니다. 그가 주장하는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은 지나친 이성 논리로 시장경제를 주도하는 것을 경계하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손은 상황을 주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는 것입니다. 이런 지혜를 어릴 때 얻을 수 있는 길은 바이블 키즈에게 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된 저들이 시장 활동이나 사회활동을 할 때 요셉이나 다니엘 같은 능력이 나타날 것입니다.

◆ 권순웅 목사 약력

- 영남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 美 그레이스 신학대학원 선교학 박사

(학위논문:열정개혁주의에 근거한 주님의 리더십과 소그룹 리더십 성장관계에 대한 선교학적 고찰)

- 예장합동 총회 서기 역임

- 총회 학원선교위원장 역임

現

- 총회 다음세대부흥운동 본부장

- 재경영남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 총신대신대원 초빙교수(전공필수:‘목회학’, 전공선택:‘영적리더십개발’, '개혁주의 부흥목회 4차산업혁명과 목회전략' 등)

- 주다산교회(등록 교인 5,000여 명) 개척 28년째 담임 시무

◆기타 약력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제8대 원우회장

- NSM(New Spark Movement=새로운 불씨운동) 대표

◆수상

- 국민일보 목회자부문 대상

- 제103회기 총회장상(밀알상) 수상 등 다수

◆ 저서

- ＜예수 SPARK Cell 리더십 이야기＞

- ＜스파크 양육교재(공저)＞

- <코로나 이후 교회교육을 디자인하다(공저)>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