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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웅 지혜돌봄] 총회를 향한 3‘S’ 섬김론

기사승인 2021.04.10  12: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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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웅 목사/前 총회서기·총신대신대원 초빙교수·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장·주다산교회

▲ 권순웅 목사/前 총회서기·총신대신대원 초빙교수·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장·주다산교회

하버드 총장을 지낸 네이선 퓨지는 말했습니다. 첫째, 흔들 수 있는 깃발. 둘째, 변하지 않는 신념. 셋째, 따를 수 있는 지도자. 넷째, 평생을 함께할 친구. 다섯째,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가 그것입니다.

▲ 권순웅 목사, 제102회기 총회서기 당선

저는 주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을 때 주님의 깃발을 붙잡았습니다. 목숨을 걸만 한 가치로 받았습니다. 신학교에서 원우회장이 되어 NSM(New SPARK Movement 새로운 불씨운동)을 시작하고 섬겼습니다. 일사각오의 가치로 느꼈습니다. 30평 작은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지하교회 영성을 공유한 급진적 제자도로 시작했습니다. 세 번을 건축했습니다. 개혁주의에 근거한 스파크 목회를 개발하고 섬겼습니다.

▲ 권순웅 목사, 제2회 총회장상(밀알상) 수상/소강석 목사, 이승희 목사, 권순웅 목사, 조한나 사모(좌측부터)

총회 부서기 · 서기로 봉사했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다 라는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심정으로 임하였습니다. 총회와 전국교회의 귀한 하나님의 종들과 동역했습니다. 동지적 연대로 섬겼습니다. 그것이 주님 안에 있는 행복, 마카리오스였습니다. 이제 부총회장으로 사명을 검토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3‘S’ 섬김론을 말씀하고 싶습니다.

▲ 권순웅 목사, 제2회 총회장상(밀알상) 수상

첫째, ‘S’는 spirit입니다(사상과 정신).

저는 서기로 섬길 때 총회에 발의를 했습니다. 총회개혁사상부흥운동 특별위원회였습니다. 1년 동안 개혁주의 신학을 사상화하여 총회 안에서 실제화하며 실천하는 것이었습니다. 총회 정치가 개혁 사상의 기초위에 세워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술적 연구뿐 아니라 운동화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총회 안에 총신대학교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을 때 이 특별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전국교회 기도운동을 했습니다. 하나님 주권 사상으로 무장하여 총회의 어떤 문제도 기도로 돌파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주권 사상의 토대 위에 있을 때 총회는 진정한 개혁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사상으로 세워질 때 총회의 진정한 부흥이 있을 것입니다.

▲ 권순웅 목사, 총회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장

둘째, ‘S’는 strategy(전략)

총회는 코로나와 맞물려 온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만났습니다. 총회를 지배적이고 관리적 구조에서 생산적 구조로 발전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총회 헌법이 원칙입니다. “소속 교회 및 치리회의 모든 사무와 그 연합 관계를 총괄하며, 하회에서 합법적으로 제출하는 헌의와 청원과 상고와 소원과 고소와 문의와 위탁 판결을 접수하여 처리하고 각 하회록을 검열하여 찬부를 표하고 산하 각 교회 간에 서로 연락하여 교통하며 신뢰하게 한다(헌법 제12장 제 4조 총회의 책무).” 총회는 대응적 입장으로서 선 문제, 후 해결의 처리만으로 다 할 수 없다고 봅니다.

▲ 주다산교회 신년감사예배(2020)

주도적으로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한 사명으로서 노회와 교회에 힘을 불어 넣어주는 ‘Empowering Leadership’ 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것이 플랫폼(platform) 전략입니다. 총회 산하 노회와 교회가 총회를 통해서 다양한 목회 선교 정보를 제공받고 섬기는 유기체적 관계입니다. 행사와 이벤트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예를 든다면 총회 산하 목회 돌봄연구소 센터를 두는 것입니다. 다음세대 운동본부를 통해서 다음 세대에 관한 플랫폼 사역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총회 중장기 계획의 빅 프로젝트도 전략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목회 은퇴자 관리도 마찬가지입니다.

▲ <주기철목사님기념기도실>, 총신대신대원 원우회장 시절 권순웅 전도사(84회)의 제의로 주광조 장로의 헌금으로 설립.

셋째, ‘S’는 Service(섬김과 봉사)입니다. 총회는 생산자 입장에서 지배적 리더십을 가져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 소비자를 섬기는 소비자 지향주의 입니다. 이기적 관계가 아니라 이타적 관계입니다. 총회는 섬김의 리더십으로 다가가야 할 것입니다. 정말 노회와 교회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조사하고 연구하고 실행해야 할 것입니다.

▲ 2017년 주다산교회 네팔 단기 선교, 권순웅 목사(우측)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셨습니다. 총회장 이하 총회의 리더십은 노회와 교회를 섬기기 위해 세워주셨습니다. 총회 본부와 모든 기관들이 섬김의 도를 실천하는 구조를 시스템화해야 할 것입니다. 부족한 저는 교단장으로 섬기기 위해서는 총회를 학습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노회장으로 섬기기 위해서는 노회 서기로 봉사를 해야 하듯이 말입니다. 그래서 부서기 · 서기로 섬겼습니다. 이 모든 것이 더 잘 섬기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네팔 고아원 선교현장을 섬기고 있는 권순웅 목사

총회 임원으로 섬겨보니 유리 하우스에 있는 것같이 검증을 받는 일이었습니다. 감사부서, 언론 무엇보다 전국 총대들이 살펴보고 계십니다. 이러한 것들이 객관적 평가를 받을 수 있고 미숙함을 성숙으로 이끄는 정말 필요한 과정이었습니다. 이러한 관계에서 인정과 격려를 받은 것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가장 큰 도우심은 우리 주 하나님이십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목적이 저의 총회를 향한 3‘S’ 섬김론입니다. 

권순웅 목사 약력

▲ 권순웅 목사/前 총회서기·총신대신대원 초빙교수·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장·주다산교회

- 영남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 美 그레이스 신학대학원 선교학 박사

(학위논문:열정개혁주의에 근거한 주님의 리더십과 소그룹 리더십 성장관계에 대한 선교학적 고찰)

- 예장합동 총회 서기 역임

- 총회 학원선교위원장 역임

재경영남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역임

- 총회 다음세대부흥운동 본부장

- 총신대신대원 초빙교수(전공필수:‘목회학’, 전공선택:‘영적리더십개발’, '개혁주의 부흥목회 4차산업혁명과 목회전략' 등)

- 주다산교회(등록 교인 5,000여 명) 개척 29년째 담임 시무

▲ 총신대신대원 원우회장 시절 원우회 기도회를 매일 가지던 양지캠퍼스 소래교회를 방문해 기도 시간을 가지는 권순웅 목사

기타 약력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제8대 원우회장

- NSM(New Spark Movement=새로운 불씨운동) 대표

수상

- 국민일보 목회자부문 대상

- 제103회기 총회장상(밀알상) 수상 등 다수

▲ 권순웅 목사, 네팔 고아원 꿈나무들과 함께

저서

- <예수 SPARK Cell 리더십 이야기>

- <스파크 양육교재(공저)>

- <코로나 이후 교회교육을 디자인하다(공저)> 등 다수.

권순웅 목사 joodasan@naver.com

<저작권자 © 합동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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