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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논단] 소강석 총회장, 교단역사 예술로 집대성

기사승인 2021.06.04  2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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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동헤럴드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

▲ 합동헤럴드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

예장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한교총 대표회장·법인이사장, 새에덴교회)가 총감독으로 대본과 작사를 맡고, 교단역사를 집대성한 오페라 갈라콘서트 <불의 연대기>가 6월 1일, 새에덴교회에서 개최된 제58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서 공연됐다.

소강석 목사는 특출한 목회적 자질 외에, 또한 시인으로서 천부적인 문학적 소양을 타고 났으며, 음악 등 다양한 예능 방면에도 조예가 깊고 발군의 실력이 엿보여 ‘만능 엔터테인먼트’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갈라콘서트 <불의 연대기> 공연 시청을 통해, 예장합동 교단의 한 때 아픈 과거를 뒤로 하고, 현재 예장합동의 목회자와 교우들은 하나의 역사를 공유한 식구라는 것을 재확인했다.

과거의 예기치 못했던 분열도 있었지만, 골절된 뼈가 다시 접합되면 기존의 정상적인 부위보다 더 응집력과 결합력이 더 탁월하다는 의학적 지식이 있다.

▲ 오페라 갈라콘서트 <불의 연대기>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무지개는 일곱 색깔이어서 아름답다”는 말을 좋아하는 듯, 조야(粗野)하고 미미(微微)한 소리도 경청하고 접합하는 오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다양한 개성들의 이해와 용서 없이, 화합의 길은 요원하다”는 것이 소강석 총회장의 지론이자 신념인 것 같다.

지도자는 말하기 보다는 듣기를 좋아해야 한다. 본인은 오랜 밀리터리 매니아(military mania)로서 정숙성을 생명으로 하는 잠수함은 소나(sonar)를 통한 청각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므로, 잠수함의 생존생은 여느 수상함 보다 잠수함 함장의 능력에 집중된다고 생각한다.

집요하게 따라 붙는 유선 어뢰에 대한 효과적인 회피 기동의 실효성 여부에 따라 잠수함 승조원의 생명은 판가름나는 법이다. 이처럼 경청 여부에 따라 한 공동체의 생명을 보전할 수도 상실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정치공학적 언어를 통한 소통은 아무리 완벽해도 누수가 발생하는 법이다.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체질화된 소비적 습관에 매몰되어, 상대의 말 자체보다는 그 말의 의도성과 노림수 파악에 과도하게 집착한 나머지, 가드를 완벽히 하고 움츠려드는 방어적 자세를 구사하고 반박의 명분을 찾고 제조하고 구상하는 데 소비적 열정을 쏟아 붙는 것이 다반사이다.

▲ 오페라 갈라콘서트 <불의 연대기>

그러나 예술적 기법을 통한 소통은 서로의 고정 관념을 자율적으로 무장해제 하고, 또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고찰하게 한다.

이런 점에서 소강석 총회장이 세계 개신교 최대교단인 예장합동의 역사를 요약하고 집대성하는데 예술적 기법을 도입한 것은 ‘감성을 통한 소통'이라 할 수 있다.

기독교의 전성기인 중세시대는 기독교 예술의 황금기였다. 그 때는 우리 인간의 구세주인 예수 그리스도를 예술과 문학의 필치로 찬양하고 그 분에게 영광 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지금 우리 한국개신교의 상황은 어떠한가? 종교개혁이라는 어쩔 수 없는 산물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전체 보다는 부분이 급선무라는 것 이다. 지교회도 중요하지만 전체를 대변하는 공동체도 신경을 쓰고 돕고 노력해야 한다. “부모 없는 자식이 어떻게 존재 하겠는가?”

▲ 오페라 갈라콘서트 <불의 연대기>

이날 유튜브로 생중계된 갈라콘서트 <불의 연대기>를 시청한 평신도를 대상으로 본지 합동헤럴드는 나름의 여론 조사를 했는데, 그들은 “감동적이었다”는 한마디를 공통 분모의 언어로 생산하며, 예장합동 교단의 현재와 미래를 축복했다.

장자끄 폰 알멘(Jean. Jacgue. von Allmen)이 “그리스도를 위한 헌신을 강조하는 100번의 설교보다 한 번의 성찬이 더 효과적 일수 있다"고 말했다.

성찬은 설교와 더불어 공유하는 시각적 요소(설교자를 바라봄, 떡과 포도주를 바라봄), 청각적 요소(설교를 들음, 떡을 쪼개는 미세한 소리, 동방정교회 방식으로 떡을 포도주에 적시는 미세한 소리) 외에

후각적 요소(떡과 포도주의 향내를 음미), 미각적 요소(떡과 포도주를 먹음), 촉각적 요소(떡과 포도주 잔을 만짐)가 있다.

이렇듯 우리는 주님 안에서의 거룩한 소통을 위해 오감(五感)을 긍정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주님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재목을 흠집 내서는 안 된다. 지금의 한국개신교는 예장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에게 건강을 해칠 정도로 너무나 많은 짐을 지우고 있다.

주님의 일은 함께하는 것이다. 어느 특정한 인물에게 지나치고도 과도한 부담을 주어 골고다에서 죽게 해서는 안 된다.

소강석 총회장에게 지나치게 경솔한 언어를 전하며, 무책임한 주문을 남발하는 개신교 목회자들이여! 자신의 능력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소강석 총회장의 신념과 함께 하는 실천의 모습을 보여 주기 바란다.

물에 빠진 지인을 보고 가장 체면을 세우고 생색을 내는 사람은 “나는 수영을 못하니 니가 들어가라”고 하는 자이다.

솔직히 겁이나서 몸을 사리고 싶으면 조용히 기도하면서, 자신도 감당치 못하는 일을 염치없이 강요하지 말고, 그 분의 현재와 미래를 축복하기 바란다.

[약력]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

-총신대학교 신학과(B.A.)

-총신대 신학대학원(M.Div.)

-총신대 일반대학원(Th.M. Ph.D.과정)

-명지대학교 교목

-총회신학원 교수

-과학기술대학교 초빙교수

-아고라젠TV 『똑똑한뉴스』 진행자

-총신대 일반대학원 원우회장

-총신대 신대원 기독교사상연구회 회장

-총신대신대원 제85회 동문회 언론홍보위원장

-총신대 낙도선교회 설립 초대 대표

-총신대 C.C.M. 헤세드 설립 초대 대표

-대구중노회 기관목사

-마레노스트룸 기타아카데미 대표.

합동헤럴드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 akib@daum.net

<저작권자 © 합동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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