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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일 칼럼] 야베스의 복

기사승인 2021.06.05  16: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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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창일 목사/총신대신학과 교수·증경서경노회장·목동반석교회

▲ 논설위원/임창일 목사

범사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찾자!(살전 5:16-18) 하나님을 만나 운명을 바꾼 야베스의 기도를 묵상하며 내게 주실 기적을 기대하자! 하나님께 부르짖어 운명을 바꿀 수 있다면, 고난당한 것도 유익하다(시 119:67,71; 막 9:29). 주님을 떠난 부자청년도 있지만(마 19:16-22), 하나님의 생각과 사람의 생각은 완전 다르다(사 55:6-9). 타종교는 인생(人生)을 숙명(destiny)이나 업(karma)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주님을 만나면, 누구든지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1. 야베스 이야기. 유다지파 족보에 이름만 기록돼도 영광스러운데, 역대기는 2절로 야베스를 소개한다. “야베스는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자라 그의 어머니가 이름하여 이르되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대상 4:9-10). 야베스는 기도로 형제보다 귀중한 자가 되었다. 새 창조로 내 운명을 바꿀 하나님께 기도하자!

2. 성경의 이름. 이름의 뜻은 인생스토리와 직결된다. 아브라함은 모든 민족의 조상, 이삭은 웃음, 야곱은 형의 발뒤꿈치를 잡은 자,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 엘리야는 나의 하나님은 여호와다. 어머니가 야베스라 지었는데, 수고로이(히, 베오체브) 즉 슬픔으로(with sorrow), 고통으로(with pain) 낳았기 때문이다. 그녀의 아픔을 다 알 수 없지만, 아버지의 부재는 확실한 것 같다. 구약에서 남편과 부친이 없는 과부와 고아는 구제대상이다. 그렇게 태어난 야베스의 운명은 희망이 없었지만, 야베스는 야곱을 이스라엘로 바꾼 하나님께 기도하여 그 형제보다 귀중한 자가 되었다.

3. 귀중한 자(VIP, MVP)의 삶. 성경은 야베스의 운명을 바꾼 기도의 비결을 소개한다(대상 4:10).

(1)생사화복(生死禍福)의 주인. 인생의 홍해, 여리고, 풀무불, 사자굴, 유라굴라 광풍이 닥쳐와도 생사화복은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삼상 2:6-7). 신자들은 임마누엘 신앙으로 두려움을 극복했다(시 23:4; 행 27:22-26).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환경보다 오직 하나님을 찾았고, 약속의 말씀을 믿고 기도했다.

(2)4가지 기도제목. ①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야베스는 하나님의 복과 은혜와 평강으로 운명을 바꾸길 원했다(민 6:22-27). 은혜 위에 은혜, 즉 넘치는 은혜를 구했다(요 1:16). ②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사람은 12지파의 기업으로 준 경계표를 결코 옮길 수 없다(신 19:14). 야베스는 하나님께 자신의 지역을 넓혀달라고 간구했다(시 16:6). ③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구했다(스 7:9-10; 시 146:3-5). ④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평강이 마음과 생각을 지켜준다(빌 4:6-7; 시 19:14). 구체적으로 기도했다.

(3)생동하는 믿음(약 2:17,26). “하였더니 ... 허락하셨더라”(대상 4:10). 야베스는 4가지 기도제목을 정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운명의 굴레를 벗었다. 하나님의 절대주권(Authority of God)을 믿었고, 기도로 운명을 바꿨다. 말씀을 듣고도 깨닫지 못한 바리새인과 예수님의 대화다. “우리도 맹인인가?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요 9:40). 주님은 말씀을 듣고 행하면 반석위에 집을 지은 지혜로운 자, 행치 않으면 모래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자라 했다(마 7:24-27).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시 57:8)란 생각은 쉽지만, 실천은 어렵다.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막 14:38). 깜깜이가 만연한 팬데믹 시대에도 야베스처럼 하나님께 기도하여 불확실한 미래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승화시키자!

논설위원/임창일 목사 petra1225@hanmail.net

<저작권자 © 합동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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