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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와 교류, 어떻게 할 것인가?”

기사승인 2021.06.08  23: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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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A연구위원회 공청회

▲ 마무리 발언:총회장 소강석 목사(앞쪽)

예장합동(총회장:소강석 목사) WEA연구위원회(위원장:한기승 목사)는 6월 8일, 총회회관에서 개혁주의 신학의 관점에서 본 “WEA와 교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했다.

▲ 정승원 교수, 문병호 교수, 배광식 부총회장, 소강석 총회장, 한기승 위원장(좌측부터)

이날 공청회에는 정승원 교수(총신대신대원, 교의신학)와 문병호 교수(총신대신대원, 교의신학)가 찬반 발제자로 나섰다.

정승원 교수는 ‘WEA와의 교류’라는 제하의 발제를 통해 “WEA는 신학적 정체성이 같은 교회들이 모여 있는 교단이 아니라, 사역과 봉사 차원에서 마음에 맞는 교단·기관·학교 등으로 구성된 연합기구”라며 “WEA의 본부격인 사무실이 트리니티 신학교 행정동 중심에 총장실과 같은 층에 있는데, 우리 총신과 우리 합동교단은 트리니티 신학교처럼 WEA와 협력하지 않으리라고 예상하지만, WEA 그들 나름의 사역에 걸림돌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고 밝혔다.

▲ 정승원 교수, 문병호 교수, 고영기 총회총무, 소강석 총회장, 한기승 위원장, 김한성 총회서기, 박성규 목사, 장일권 목사(좌측부터)

문병호 교수는 ‘WEA 신복음주의 신학과 에큐메니컬 활동 비판’이라는 제하의 발제를 통해 “WEA의 신학은 WCC에 편승하여 로마가톨릭과 신학적 일치를 추구하면서 훨씬 더 자유주의·포용주의·혼합주의·다원주의의 길에 들어섰다”며 “WEA는 신학과 구성원과 활동에 심각한 문제가 있으므로 일절 교류·협력·가입을 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회:위원장 한기승 목사

이날 말씀을 전한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한교총 등의 연합기관을 통한 연합운동을 통해 기독교의 정체성에 위배 되는 동성애법 등 사회적 악법 제정을 막는데, 연합기관 차원의 대응이 효력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연합운동을 위한 연합기관과의 신학적 교류는 엄격히 삼가야 하고, 신학적 교류를 하지 않는 가운데서도 연합활동이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설교:총회장 소강석 목사

이영신 목사(양문교회·서울강남노회)는 질의를 통해 “제가 섬기는 교회 중 몇 교우는 일부 목회자들이 WEA에 대해 우호적 태도로 찬성하는 것을 보고 교회를 떠났다”며 “WEA와의 교류지지 발언 철회를 통해 지교회 목회현장에 유익을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 이영신 목사

한편, 이날 공청회는 격론으로 이어지면서 사안의 중요성과 예민성을 증명했는데,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을 초과하자, 위원장 한기승 목사(광주중앙교회·전남제일노회)는 다음 공청회 때 계속 토론해 줄 것을 전하며 분위기를 진정시키고 공청회를 마무리 했다.

구인본 편집국장 akib@daum.net

<저작권자 © 합동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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