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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삼복 서정

기사승인 2021.07.16  07: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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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恩波 이종찬 목사/前 기독신문 주필

▲ 은파(恩波) 이종찬 목사(Ph.D.)

작은 더위라는 소서가 지나고 
찾아온 초복

네가 오면 가을 기운이 복종한다지

세번 가을을 굴복 시킨다 하여
삼복이라 했겠다

이제 염천의 여름은 염소 뿔도
녹인다는 대서를 향해 발길을
옮기는데

얼마나 더운지 삼복이 입맛마져 잃어 버린다는구나

오죽 더우면
한문의 복자가 사람이 개처럼
엎드린다고 했을까

아ㅡ목마른 하늘
봄을 쫓아버린 하늘엔

2년째 망동을 부리는 코로나
펜데믹이 뿜어낸 유래없는 열기로

가뿐 숨을 몰아쉬는 세상
이 무더위를 견디며 인고의
시간을 간다 

▲ 은파(恩波) 이종찬 목사(Ph.D.)

◆ 은파(恩波) 이종찬 목사(Ph.D./역사신학 ) 약력

경기도 용인 수지 출생. 월간 「시사문단」 시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회원, 국제펜클럽 회원,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 빈여백 동인, 월간 「문학21」 수필로 등단했다.

시집: 「부활의 계절」(2011 그림과책), 「빛을 노래한 사람」(2014 그림과책), 「보아라 저 붕새의 힘찬 날갯짓을」(4인 공저), 「지독한 사랑」(3인 공저), 「봄의 손짓」(제8, 11호 공저), 「은총의 샘물」(2016 그림과책), 「꽃중의 꽃」(2017 그림과 책).

저서: 「노블레스 오블리제」, 「북동구 개혁교회 역사기행」, 「땅끝에서 길을 묻다」, 「제3의 로마방문기」, 「총회 100주년사」(6인 공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사람들」(2015 킹덤북스), 「20세기 탁월한 복음 전도자 빌리 그래함」(2015 킹덤북스), 「제2차 대각성주역 찰스피니」(2015 킹덤북스).

△수상: 문학21문학상(수필. 2005) ▲美에피포드 예술협회 문학대상(수필. 2005) ▲수원고 개교 100주년 기념 시서시화전(2009) ▲효석문학상 본상(2010) ▲제8회 빈여백동인문학상(2013) ▲제11회 시사문단문학상 대상(2014) ▲제13회 풀잎문학상 대상(2016) ▲제8회 북한강 문학상 본상(2018) ▲제15회 독도예술제 시부문 대상(해양수산부 장관상. 2019).

△학력 및 경력: 수원고등학교 졸업, 한국성서대학교(B.A.),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호서대학교(Th.M./Ph.D.), 호서대학교 객원교수, 칼빈대학교 외래교수, 총회부흥사회 증경회장, 한국기독교 부흥협의회 사무총장·연수원장, 기독신문 논설위원, 수원노회 증경노회장, 총회100주년사 집필위원, 중국동성진중학교 명예교장,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 산문 부문 심사위원, 전 기독신문 주필.

現, 수원 권선제일교회 담임목사(38년째 시무).

이종찬 목사 leejc0128@hanmail.net

<저작권자 © 합동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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