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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

기사승인 2021.10.20  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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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 원 리더십으로 코로나 극복해야”

▲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 합동헤럴드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좌측부터)

Q. 부총회장 당선과 취임 소감 부탁드립니다

A.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셨고 또 그 과정을 붙잡고 계시고 영광 받으신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부총회장 선거가 치열한 선거가 되지 않았나 생각되는데요. 그것은 운동경기 가운데도 명경기는 아주 치열한 승부전을 펼칩니다. 우리가 쇼트랙이나 양궁 이런 게임들은 얼마나 치열합니까 명승부를 통해 좋은 선수를 배출한다고 생각합니다.

치열한 선거를 통해 가지고 당선이 되고 했는데, 어찌됐든 그런 현장 가운데서 우리 전국의 총대들이 아주 관심을 가지고 투표하고 또 우리는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고 또 결과를 얻게 됐습니다. 이런 치열한 선거를 통해서 당선이 된 만큼 하나님의 큰 은혜고 그 다음에 또 총대들의 그런 기대에 부응하는 임원으로 섬겨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

Q. 부총회장 까지 오게 된 그 동안의 신앙의 여정은 어떠했습니까

A. 저는 원래 청소년 때 미션 스쿨인 대구 개성중학교를 다녔고, 그때 교회 중등부 고등부에 출석했습니다. 그러나 인격적으로 주님을 못 만나고 또 회심의 체험이 없고 성령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 신앙이 체험적 앎의 신앙이 아니라 명목적인 크리스천이라 보여집니다. 하나님을 떠나가지고 불교라든가 이런 종교생활도 청년기에 좀 했고요. 그러다가 제가 하나님께 돌아올 때는 굉장히 뜨거운 회심의 체험을 하게 되었고 또 일찍이 중고등부 때 경험하지 못했던 성령의 역사와 성령충만 함을 경험하고 나서 완전히 제 인생이 B.C와 A.D로 바꿔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신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개혁주의 신학을 통해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붙들고 비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조한나 사모,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좌측부터)

제가 총신대신대원에 와서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개혁주의 신학을 공부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저는 신학과 행동하는 신학으로서 사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총신대신대원 원우회장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에 개혁주의 신학에 근거한 학생 신앙 개혁 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NSM(New Spark Movement=새로운 불씨운동)을 통해서 신학교 내의 개혁 운동을 하다가 나중에 이것이 선교운동으로 확장되게 되었습니다. 신학교의 시간은 개혁주의 신학을 공부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을 우리 삶과 사명에 담아내는 훈련을 받았다는 것 그것이 신학교에서 가장 감사한 일입니다.

▲ 조한나 사모,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좌측부터)

Q. 제106회기 총회에 대한 기대는 어떠합니까

A. 작년과 올해 105회 106회 총회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총회 시간이 짧았기 때문에 많은 것을 생략하고 선거와 기본적인 헌의 정치안 처리 외에 더 총회를 진행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매우 많은 사안들을 임원회로 넘기게 되었고 그렇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총회의 발전은 개혁주의 신학에 근거해서 이 시대의 목회 이 시대의 선교에 대해서 정말 통찰력 있게 분석하고 또 위기의 목회와 선교현장을 어떻게 하면 우리 하나님나라의 부흥으로 발전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담아낼 수 있는 총회가 되는 것이 더 한걸음 나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

Q. 교단연합사업에 대한 총회의 역할은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A. 일단 우리 교단에서는 한국교회에 도전하는 그릇된 사상 또는 교회에 도전하고 있는 정치권 사회문화에 대한 깊은 인식과 위기의식에 대해서 공유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코로나 시대에 한국교회 성도의 수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국회 계류 중인 차별금지법, 코로나 시대에 정부나 사회에서 교회에 대한 제재, 회집에 대한 상당한 제재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럴 때에 교회는 교단이 연합해서 한 목소리를 내서 교회의 권리와 성도들의 권익을 보호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

그런 의미에서 이런 인식을 공유하고 그 다음에 우리가 하나님나라의 확장의 차원에서 공동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각 교단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데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 회기에 총회를 맡았던 리더들께서 교단연합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교단연합을 섬길 수 있는 리더가 하루아침에 배출되는 것은 아닙니다. 꾸준하게 리더십을 배출하고 리더십을 지지해 주고 또 리더십들을 키워내야 한다고 보여 집니다.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목소리 있어야 하는데 물론 여기에는 신학적인 문제는 같이 교류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개혁주의 신학이라고 하는 신학의 정체성은 분명히 지키되, 그러나 교단연합이 한국교회의 대정부 관계, 사회관계 등 대응적 차원과 선교적 측면에서는 함께 고려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먼저 앞서서 우리 교단 대표로 일하시는 리더십들을 잘 돕고 협력해서 한국교회의 하나 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되리라 생각됩니다.

▲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우측)

Q. 권순웅 부총회장께서는 코로나 시대에 어떠한 목회를 하는지요

A. 알프스(RPS)는 제가 부총회장 선거 나갈 때 공약 한 것입니다. R은 개혁주의(Reformism) P는 플랫폼(Platform) S는 섬김(Service) 입니다. 저희 교회는 젊은 세대가 많습니다. 인근 대기업 직원, 공무원, 교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시대에 각 직장에서는 교회에 출석하는 부분에 대해 상당히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방역 4단계를 할 때는 교인들이 그런 제재 가운데 있기 때문에 온라인 예배를 많이 드리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부터 온라인 시스템 예배와 오프라인 예배를 겸해 드리고 있습니다. 어찌됐던 교인들이 신앙생활에 있어서 경건의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우측 네 번째)

작년 한 해 동안도 특별 새벽 집회를 100회 이상 했습니다. 저로서는 총회 선거에 출마한 가운데도 불구하고 올해도 8월 달에 4주 연속 새벽집회를 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저한데 “총회 선거를 나가면서 힘들게 그런 특별새벽집회를 하냐”고 말하더군요. 그러나 지금 교회는 코로나로 인해 회집이 제한받고 있는 상황은 그야말로 위기입니다. 이럴 때에 우리가 방역에 협조하고 또 질본에 협조하는 것은 원칙으로 하되, 그러나 우리 교회의 부흥을 막는 데는 그 어떠한 것에도 참여할 수 없는 것입니다. 교회 부흥을 위해서는 특별새벽기도회라든가 지금 제가 제자훈련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주일 낮에 온라인 2프로그램, 월요일 오전에 온라인 2프로그램하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선거를 나가거나 부총회장이 되어도 한 성도 성도를 양육하고 해산의 고통을 통해 낳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셀 모임도 온라인으로 하고 있고,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특수상황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하이브리드 목회를 하는 것입니다. 등록도 온라인으로 하며 불신자들을 교회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어찌됐던 코로나 상황이라서 목회가 절대 후퇴가 되서는 안 되겠고 이 상황 가운데서 더욱더 부흥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 취임 감사 예배

Q. 코로나 상황에서의 위기 극복은 어떠해야 되겠습니까

A. 우리는 지금 이 시대가 코로나 시대로 인해서 위기목회, 위기총회 이렇게 봐야 합니다. 작년과 올해 교단의 성도수가 마이너스 상황이다. 지금 문을 닫고 있는 교회가 늘어나고 있습다. 이런데서 총회나 교회의 위기는 존립의 문제, 확장성의 문제, 부흥의 문제인데, 교회부흥이 감퇴되고 마이너스로 역주행을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가장 큰 위기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는 저는 총회 산하에 있는 노회와 교회들이 어떤 지엽적인 문제라든가 분쟁의 문제를 종식해야 합니다. 우리끼리 다투고 계속 갈등과 반목의 관계를 가져가면 우리가 이 위기를 헤치고 미래로 나아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총회 안에 있는 모든 총대, 교회, 교인들이 주의 긍휼과 자비로 서로 용서하고 또 판단은 우리가 기도하는 가운데서 합리적으로 판단해서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그런 ‘윈윈’의 지혜를 받아서 문제는 극복하고 갈등도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되리라 보여 집니다. 그래서 이런 위기상황이 되었을 때는 적절한 그 타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총회의 리더십으로 섬길 때에 위기상황을 직시하고 해야 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침 106회기에서 ‘은혜로운 동행’으로 대각성기도회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런 기도회를 통해서 하나님 앞에 바로 서고 은혜 충만히 받고 나가야 되리라 보여집니다. 그리고 저가 앞으로 계속 섬길 부분은 이런 위기 가운데 알프스(RPS)의 비전을 가지고 섬기고자 합니다.

구인본 편집국장 akib@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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