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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운 칼럼] 건강한 관계

기사승인 2023.05.19  11: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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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운 목사/대영교회·제자훈련국제칼넷 부대표&이사

▲ 조 운 목사

하버드 대학의 교수 조지 베일런트의 <행복의 조건>이라는 유명한 책이 있다. 그는 70여 년에 걸쳐 진행해 온 성인 발달연구 프로젝트를 총괄하면서 인간의 행복에 대한 의미를 연구했다. 하버드대 졸업생을 포함한 800여 명의 성인 남녀의 삶을 추적해, 행복과 불행의 원인과 결과에 대하여 조사했다. 이를 토대로 그는 행복한 삶을 위한 여러 가지 조건들을 제시했다.

무엇보다도 ‘인간 관계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행복하고 건강하게 나이 들어갈지를 결정짓는 것은 지적인 뛰어남이나 계급이 아니라 사회적 인간관계다(중략).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라는 사실”이라고 말한다.

특별히 그는 행복한 삶을 위해서만 아니라 현실의 삶에도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렇게 말했다. “하버드대 연구진이 해직당한 사람들을 조사해보니 ‘업무 능력 부족’보다 ‘관계 능력 부족’으로 해고당한 경우가 두 배나 많았다”

▲ 조 운 목사/제자훈련 국제칼넷(CAL-NET)부대표&이사·울산대표&이사

퍼듀대 연구진이 5년에 걸쳐 공학부 졸업생을 조사한 결과도 눈길을 끈다. 재학 당시 성적이 좋은 상위 그룹과 그렇지 못한 하위 그룹의 연봉 차이는 200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대인관계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은 상위 그룹과 대인관계가 서툴렀던 하위 그룹의 연봉 차이는 무려 33퍼센트나 되었다.

▲ 제자훈련 국제칼넷(CAL-NET) 임원 신년교례회

인간관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길은 올바른 자아상을 갖는 것에서 시작한다. 부정적 자아상은 인간관계를 어그러지게 한다. 만나는 사람들을 경쟁자로 생각하고, 동료보다 적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많다. 상대방의 태도가 조금만 달라지면 피해의식을 갖는다. 이런 사람들의 인간관계를 특정 짓는 단어들이 있다. 반항, 도피, 무시, 비판 등 이다, 따라서 이들은 가정에서는 식구들과 충돌하고 직장에서는 리더와 충돌한다. 그러므로 자아상은 모든 인간관계의 선한 기초가 된다. 나 자신을 올바로 사랑할 때 비로소 건강한 대인관계가 이루어진다.

▲ 조 운 목사

◆편집자 주=조 운 목사는 부산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85회)을 졸업하고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사랑의교회 옥한흠 목사를 도와 부교역자로 14년 사역 후 울산 대영교회 담임목사로 21년째 사역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현재 제자훈련 국제칼넷(CAL-NET) 부대표 및 이사, OM선교회와 아릴락 성경번역선교회 이사, 그리고 WEC선교회 이사와 복음과도시 이사,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이사 등으로 섬기고 있다.

▲ 대영교회, 드림센터

조 운 목사 dav1127@daum.net

<저작권자 © 합동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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