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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재첩국과 청국장

기사승인 2024.07.03  0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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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마태여행스케치/갈릴리예수를 찾아]

▲ 합동헤럴드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좌측부터)

신앙을 먹거리에 비유한다면 재첩국이 아니라 청국장이라고 정의 내리고 싶다. 재첩국은 조리 과정이 간단하다. 재첩을 씻어 물을 넣어 끓인 후 적당한 소금간을 하면 완성된다. 우리의 신앙 성숙 과정이 이렇게 단순하고 쉬우면 참 좋을 것이다.

청국장은 제각기 다른 공간에서 자란 많은 콩알들이 모임을 통해 연합의 신비를 배운다. 가마솥에 들어가 찬물을 뒤집어씀으로 세례의 신비를 체험한다. 아궁이 장작불의 가열로 가마솥에 들어간 콩들은 포기해야 될 자아가 녹아내리고 분해되어 고형물에서 허물 허물한 형질로 변형된다. 연합이라는 신비의 질적 변화가 고양된다.

다음은 무쇠절구통에 들어가 처참한 자기 분해의 과정을 거듭한 후, 다른 콩들과의 연합이 이루어진다. 그 다음은 상당기간 동안 발효의 과정을 통해 화학적 변화를 경험한다. 이러한 변화를 거치면 밭에서 자란 콩의 맛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물질이 된다. 이처럼 죄인의 속성을 담지하고 있는 인간이 변화되기에는 다양한 단계의 연단과 시련과 크로노스가 동반되지 않을 수 없다.
 

▲ 합동헤럴드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

성찬의 신비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은 주님의 성찬상에서 확인된다. 성찬에 참여한다는 것은 주님 구원 사역의 신비를 받아들이고 동의하는 뜻으로 아멘이라고 화답함을 의미한다. 성례전을 통해 우리라는 존재는 하나의 빵이 되고 하나의 몸이 된다. 연합·진리·경건·자비를 이해하고 기뻐해야 한다.

빵은 한 알의 곡식이 아닌 많은 곡식으로 만들어짐을 기억해야 한다. 떨어지는 것은 맷돌 바닥에 떨어짐을 말하고, 물로 축축해지는 것은 세례에 비유할 수 있고, 굽는 것은 성령의 불을 받음에 비유할 수 있다. 빵이 존재하는 가견적 형태는 많은 곡식알들이 물기를 통해 한 덩어리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신자들의 존재 형태도 마찬가지이다.

또 포도주가 한 알의 포도가 아니라, 각기 다른 여러 포도나무에서 자란 많은 포도알로 이루어졌음을 기억해야 한다. 모아진 많은 포도알들은 포도주틀에서 분쇄되어 포도주스에서 포도주로의 발효를 시작한다. 발효를 다한 포도주는 성작에 담겨 주님의 성찬상에 오른다. 성찬의 신비에 참여한 신자는 주님의 식탁 위에서 하나님 주시는 평화와 연합의 신비를 오감으로 경험하게 된다.
 

▲ 총신대학교 헤세드 보컬그룹 시절의 구인본 목사

◆구인본 목사는 대구에서 3대째 장로 가정에서 어머니의 서원기도를 통해 독자로 출생했으며, 대구동부교회(故 김덕신 목사)와 대구범어교회(장영일 원로목사)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총신대 신학과와 동 신학대학원(85회) · 일반대학원(Th.M, Ph.D과정)에서 신학을 전공했다. 일반대학원에서는 원우회장으로 섬기며 다양한 인맥과 소통했다.

총신대학교 신학과 1학년 때는 <헤세드>라는 일렉트릭 보컬그룹(지도교수:홍치모)을 창단해 제1회 극동방송 C.C.M 대회에 출전하는 등 <경배와찬양> 사역을 했다. 3학년 때는 <총신낙도선교회>를 창립해 초대회장을 맡아 여름방학 때 소록도 등 전남 일대의 오지의 섬을 중심으로 낙도 선교를 했다. 4학년 때는 학부생활관 사생회장으로 섬겼다.
 

▲ 총신대학교 헤세드 보컬그룹 후배들과 함께 한 구인본 목사(합동헤럴드 대표/발행인)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시절에는 제1호 동아리인 <기독교사상연구회>를 창립해 폭 넓은 독서토론회를 통해 사고의 지평을 넓혔다. 총신대 학부 총동창회에서는 후원이사와 친교위원장을 맡아 제1종합관 건립 기금 모금을 위한 실무적인 사역을 했다.

구인본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과 시절, 서울 광화문 내수동교회 대학부(오정호 교육전도사)와 서초동 사랑의교회 대학부(이수만 교육전도사)에서 제자훈련 사역의 지평을 체험했다.

서울 중구 남대문 성도교회(수도노회)에서 강도사 시절을 보냈으며, 목사 안수 후, 명지대학교 · 과학기술대학교 · 총회신학원 등에서 교수 사역을 했다. 노회적으로는 목사안수를 받은 대구중노회 기관목사로 섬기고 있다.

구인본 목사는 합리적이고 상식이 통하는 교양 있는 사회를 추구한다. 현재 민은홍 사모와 1남(구준모)과 함께 서울 동작구 사당동 총신대 근처에 살고 있다.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 akuinbon@naver.com

<저작권자 © 합동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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