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수 칼럼] “예수님도 세 번씩 기도하셨다”

▲ 광명교회 담임목사실에서 최남수 목사

예수님이 첫 번째 기도하고 오셨을 때 제자들은 한 시간도 기도하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다. 두 번째 기도하였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제자들과 달리 예수님은 끝까지 깨어 기도하셨다. 그리고 세 번째 기도하셨을 때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가야 할 때가 되었음을 아셨다.
 

▲ 7월 4일, 광명교회 주일 낮 예배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세 번 기도 하신 것은 십자가의 길을 가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임을 확인받기 위해서이다. 예수님은 세 번 기도 응답을 받은 후 전적으로 순종하여 십자가의 길을 걸어 가셨다.
 

▲ 광명교회 제3차 미국기도선교 제6팀 | 로웰에 있는 교회에서 1학년부터 8학년 아이들과 강단기도

결코 쉽지 않은 일에 직면했을 때. 기도 중에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을 받는 때가 있다. 문제는 그 감동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클 때가 있다는 것이다. 그때 마다 세 번 기도해 보시기 바란다. 세 번 기도 했을 때 똑같은 감동을 하나님께서 주신다면 그 감동은 즉시 순종해야 하는 일이다. 그리고 즉각적으로 순종했을 때 내가 살아나고 가정이 살아나며, 기업이 살아나고 도시가 살아나는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 광명교회 제3차 미국기도선교 제6팀 | 로웰에 있는 교회 저녁에 장년들과 미국을 위한 기도

예수님이 세 번씩이나 반복하여 기도하신 것은 주님이 걸어가야만 했던 십자가의 길이 자신의 죽음으로 이어지는 길이며 우리의 죄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을 통해서는 죄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기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보내어 십자가에서 대신 죽음으로써 죄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우리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십자가에 자신을 희생제물로 드리는 하나님의 분명한 응답을 확인하기 위해 세 번 기도를 드린 것이다.
 

▲ 광명교회 제3차 미국기도선교 제6팀 | 메사추세츠 주의사당 정문에서 기도

우리가 십자가를 통과할 수 없을 때가 있다. 바로 우리의 죄 때문이다. 십자가를 막힘없이 짊어지고 가기 위해서는 순간마다 우리의 죄를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 나의 죄를 십자가에서 끊어버려야 하는 것이다. 133일 기도의 불가마는 나의 모든 죄를 끊어버리는 능력의 기도이다.
 

▲ 광명교회 제3차 미국기도선교 제6팀 | 호스트 교회인 헤브럴교회에서 강단기도

성경은 하나님의 축복이 죄 때문에 가로막힌 수많은 사람에 대해 증언한다. 특히 죄가 무서운 것은 한 개인의 죄가 자신만 죽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도 죽이기 때문이다. 아담과 하와의 죄가 그러했으며, 3년 6개월 동안 비를 내리지 않게 했던 아합과 이세벨의 죄가 그러했다. 133일 기도의 불가마는 하나님의 축복을 가로 막고 있는 죄 문제를 해결 받는 시간이다. 죄 문제를 해결 받으면 하나님의 축복을 가로 막고 있던 문제들이 다 사라진다.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권이 다시 강처럼 우리의 인생에 흘러들어 온다.
 

▲ 광명교회 최남수 목사, 합동헤럴드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좌측부터)

◆편집자 주=최남수 목사는 총신대학교와 총신대신학대학원(79회)을 졸업했으며, 신대원 시절에는 원우회장으로 섬겼다. 졸업 후 학자의 길을 가기위해 미국유학을 준비하던 중 하나님으로부터 교회 개척의 소명을 받고 김명애 사모와 함께 광명교회를 개척해 대형교회로 성장시켰으며 현재 부흥에 부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음세대선교와 효율적인 기도선교 지원을 위해 경기도 양주시에 어린이교회와 세계기도선교센터 건축을 준비하고 있다. 특별히 최남수 목사는 개척 초기부터 기도를 많이 하는 다도(多禱) 목회를 통해 민족 복음화와 세계 열방 복음화에 힘을 쏟고 있다.
 

▲ 광명교회, 비전센터

지난 2009년에 최 목사는 세계기도선교회(World Prayer Mision)를 설립해 세계기도자학교(World Prayer School)와 함께 기도선교에 주력하고 있다. 또 외교부에 등록된 비정부·비영리 국제 민간 NGO 단체인 비에프월드(B.F.World)를 설립해 국경을 초월하여 정부로부터 소외된 소수 종족들이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지원·아동보호·보건의료·지역개발·긴급구호 및 해외봉사 등 다양한 해외사업과 지역사회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국내사업을 동시에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