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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 칼럼] 플로팅

기사승인 2024.08.30  00: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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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운 목사/제자훈련국제칼넷 이사·대영교회

▲ 조운 목사

‘그래비티’라는 영화가 있다. 지구로부터 600㎞ 떨어진 우주에서 허블망원경 수리 작업을 하던 주인공은 폭파된 인공위성 잔해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하게 된다. 우주정거장 공급 라인이 끊긴 다른 대원들은 영원한 우주의 미아가 되어 버린다. 생명줄이 끊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 1999년 사랑의 교회 부목사 시절 목양3팀 교역자들과 함께 일본 선교사 방문

특수 장비를 갖춘 우주복은 100억을 호가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비싸고 고급 소재로 만든 완벽한 옷을 입었다고 해도 생명줄이 끊어지면, 우리는 우주에서 둥둥 떠다니는 존재가 된다.
 

▲ 대영교회 조창희 선임장로, 조운 목사(좌측부터)

코로나19 이후 생긴 신조어 중에 <플로팅 크리스천>이라는 말이 있다. 플로팅은 공중이나 물에 떠 있다는 의미로 어딘가에 매이지 않고 자신의 편의에 따른 신앙생활을 한다는 부정적 의미가 담겨 있다.
 

▲ 김동욱(히즈윌) 찬양사역자, cts부울경영남총국 김광득 본부장, 문희선 cts울산 본부장, 지미선 찬양사역자(좌측부터)

매이지 않으면 자유롭겠지만 주님 안에 붙들려 있지 않으면, 거친 세상의 파도에 휩쓸려 갈 수 있다. 우리 주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 태국 치앙마이 선교탐방지

제자들을 향한 주님의 권면을 명심해야 한다. 떠다니는 지도자, 떠다니는 것과 같은 마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주님 안에 더욱 깊이 뿌리박고, 주님 안에 온전히 거하면서 더욱 굳건한 믿음과 사랑으로 섬기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 부산 광안대교

◆편집자 주=조 운 목사는 부산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85회)을 졸업하고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사랑의교회 옥한흠 목사를 도와 부교역자로 14년 사역 후 울산 대영교회 담임목사로 22년째 사역하고 있다.
 

▲ 대영교회, 드림센터

대외적으로는 현재 제자훈련 국제칼넷(CAL-NET/이사장·대표:오정호 목사) 이사, OM선교회와 아릴락 성경번역선교회 이사, 그리고 WEC선교회 이사와 복음과도시 이사,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이사, 탈북민 청소년들이 다니는 여명학교 이사 등으로 섬기고 있다.

조운 목사 dav1127@daum.net

<저작권자 © 합동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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