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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운 칼럼] 경이로운 경험과 이타심

기사승인 2024.07.26  07: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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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운 목사/제자훈련국제칼넷 이사·대영교회

▲ 조 운 목사

2015년에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대학생 90명을 아주 높이 자란 나무가 있는 숲으로 데려가 그중 절반의 학생들에게 고개를 들어 1분간 200피트에 이르는 나무를 올려다보게 하고, 나머지 절반은 멀리 있는 건물을 바라보게 했다. 그리고 1분 뒤에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 노춘수 장로, 성이근 장로, 조창희 장로, 조 운 목사, 조관식 목사(주일 설교강사-사랑의교회선배), 이종진 장로, 배경탁 장로, 임재억 장로(좌측부터)

그 과정에서 설문자가 '실수로' 펜을 떨어뜨린다. 사실 이 실험의 포인트는 설문의 내용이 아니라 펜을 떨어뜨린 사람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도와주는지 관찰하는 것이었다. 결과는 놀라웠다. 고개를 들어 높은 나무를 바라본 경험을 한 학생들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훨씬 더 남을 잘 돕고 친절하다는 결과였다.
 

▲ 조 운 목사, 울산노회 김종환 목사(좌측부터)

연구자들은 이 실험의 마지막 결론을 이렇게 냈다. 삶에서 경이적인 경험을 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중요성에 덜 집착하게 되며 다른 사람을 좀 더 관대하게 대한다고 분석했다. 끊임없이 사람들과의 비교에 시달리며 살던 사람이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면,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돌아보고 그들을 섬기기로 결단하게 된다.
 

▲ 대영교회유치 1,2,3부 여름성경학교

사도 바울은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빌 4:5)라고 말한다. 모든 사람에게 관용을 베풀고 섬기기란 쉽지 않지만, 주님이 가까이 오셨음을 깨닫는 사람은 비로소 다른 시각으로 이웃을 대하고 섬길 수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리스도인은 이렇게 세속적인 가치를 거스르는 선택을 하며, 그 가치를 세상에 구현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예배를 통해 늘 하나님에 대한 경이로움과 감사를 회복하므로 더욱 더 우리에게 맡기신 영혼들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 대영교회

◆편집자 주=조 운 목사는 부산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85회)을 졸업하고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사랑의교회 옥한흠 목사를 도와 부교역자로 14년 사역 후 울산 대영교회 담임목사로 22년째 사역하고 있다.
 

▲ 대영교회, 드림센터

대외적으로는 현재 제자훈련 국제칼넷(CAL-NET/이사장·대표:오정호 목사) 이사, OM선교회와 아릴락 성경번역선교회 이사, 그리고 WEC선교회 이사와 복음과도시 이사,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이사 등으로 섬기고 있다.

조 운 목사 dav1127@daum.net

<저작권자 © 합동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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