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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광석 칼럼] 낙타의 후회

기사승인 2024.04.25  08: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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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광석 목사/총회목양아카데미위원·동도교회·천마산기도원장

▲ 옥광석 목사

칭찬하고 또 칭찬하라. 에이브러햄 링컨은 사람들은 누구나 칭찬받는 것을 좋아한다고 썼다. 미국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는 인간 내면 깊은 곳에서 다른 사람의 인정을 갈망한다고 말했다. 미국 유명 사업가 록펠러는 성공의 비결로 칭찬을 꼽았다. 누구에게나 장점은 있다. 상대방의 장점을 찾아 칭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미소가 무기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제임스 마이클은 미소는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최고의 무기라고 했다. 봄과 바꿀 수 없는 것이 겨울 속에 빛나는 따뜻한 미소다. 자신이 잘하는 일을 찾아서 꾸준히 일에 집중하면 성공한다. 빌 게이츠는 성공이란 인생의 태도에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모든 사람은 성공하려고만 할 뿐, 성장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한탄하였다. 자신감은 성공의 원동력이다. 자신감 없이 성공한 사람은 없다. 자기 비하나 열등감은 파괴력이 크다. 미국 시인 에머슨은 자신을 존중해야 존중받을 수 있다고 하였다. 마리 퀴리는 꾸준함과 자신감이 있어야 성공한다고 하였다. 살면서 필요한 강인함, 진취성, 용기, 인내, 성실, 꾸준함은 모두 자신감에서 비롯된다.
 

▲ 밧모섬 앞에서 김은희 사모, 옥광석 목사(좌측부터)

큰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능력을 확신한다. 자신을 믿어야 성공한다. 현명한 사람은 내일을 걱정하지 않는다. 가지지 못한 것보다 가진 것을 생각해야 한다. 포맷이란 컴퓨터 저장장치에 있는 자료를 삭제하고 초기화하는 작업이다.

우리는 매일 나쁜 기억을 포맷해야 한다. 나쁜 기억과 생각은 빨리 포맷해야 한다. 어항 속 고기의 기억력은 7초다. 나쁜 기억은 7초면 충분하다. 현명한 사람은 비관을 빨리 낙관으로 바꿀 줄 안다. 좋은 습관은 성공의 열쇠다. 행동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성격이 되며, 성격은 인생을 좌우한다. 좋은 습관은 성공의 열쇠다. 다 아는 말이다. 하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다.
 

▲ 평양제일노회 교직자회 DMZ 방문 중 임진각 독개다리 앞에서 옥광석 목사, 김은희 사모(좌측부터)

노벨상 수십 명에게 기자가 물었다. 성공을 거두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을 어디에서 배웠느냐? 그랬더니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유치원이라고. 그곳에서 좋은 습관을 배웠다고. 이런 것을 보면 유치원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조기 교육 말이다. 가정과 학교도 마찬가지다. 영아와 유치원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셰익스피어는 말했다. 습관은 가장 좋은 하인이 될 수도 있고, 가장 나쁜 주인이 될 수 있다고.

성공한 사람은 모두 책임감이 강하다. 무책임한 사람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성공했다고 해도 오래 견디지 못한다. 분노를 잘 다스려야 한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분노가 다른 사람에도 재앙이지만 자신에게 가장 큰 화를 입힌다고 말했다. 수학자 피타고라스는 분노는 우매함으로부터 시작하여 후회로 끝난다고 하였다.
 

▲ 의정부 열방은혜교회(최하섭 목사) 이전 예배 후 노회원들과 함께 / 노회장 최범규 목사, 부노회장 김성택 목사, 최하섭 목사, 증경노회장 이성회 목사, 직전노회장 옥광석 목사(좌측부터)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에서 낙타 한 마리가 힘들게 앞으로 걷고 있었다. 타오르는 불덩이 같은 태양은 땅을 뜨겁게 달구었고 지친 낙타는 배고픔과 갈증, 더위에 지쳐서 이제는 견딜 수가 없었다. 초조하고 불안한 그때, 낙타는 날카로운 도자기 조각 하나를 밟았다. 낙타는 화를 내며 도자기 조각을 발로 걷어찼는데 그 바람에 발에 크고 깊은 상처가 났다. 상처 사이로 피가 흘러나와서 주변의 모래를 모두 빨갛게 만들 정도로 심한 상처였다. 낙타는 온 힘을 다해 앞으로 걸어 나갔지만 피가 멈추지 않았기 때문에 금세 힘이 빠지고 말았다.
 

▲ 마상구 목사(서서울노회·교하사랑의교회) 유화 작품(고향의 항구)

피비린내를 맡고 날아온 독수리는 하늘 위를 크게 돌면서 낙타가 죽기만을 기다렸다. 낙타는 매우 두려웠으나 고통을 참아가며 묵묵히 앞으로 나아갔다. 그러나 마침내 사막의 끝에 도착했을 때 출혈 과다와 피로에 지쳐 그만 땅 위에 쓰러지고 말았다. 죽기 직전, 낙타는 후회하며 말했다. “그 작은 도자기 조각을 그냥 무시했으면 좋았을걸!” 낙타는 도자기에 발을 찔렸기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분노를 제어하지 못해서 죽은 것이다.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걸거나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자. 사소한 일은 말 그대로 사소한 일이다. 사소한 일 앞에 항상 이 어리석은 낙타를 기억하도록 하자. “그 작은 도자기 조각을 무시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후회하며 죽어간 낙타 말이다. 이번 칼럼은 《하버드 인생특강》을 참고하였다.

옥광석 목사 pearlksoak@gmail.com

<저작권자 © 합동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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