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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운 칼럼] “저녁이 지나면 반드시 아침이 온다”

기사승인 2024.04.19  10: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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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운 목사/대영교회·제자훈련국제칼넷 이사

▲ 조 운 목사

대한민국 최초 단독 무기항 무원조 세계일주 요트 항해(2014년~2015년)를 한 당시 해양수산부 홍보대사였던 김승진 선장(전 방송PD)은 바다를 볼 수 없는 충북 청주 출신의 해양 모험가로서 무려 209일간 무동력 요트 아라파니호를 타고 바닷길로만 지구를 한 바퀴 돌아서 큰 화제가 되었다.

2014년 10월 19일 충남 당진 왜목항에서 출항해 장장 4만 1,900km를 돌아 2015년 5월 16일 왜목항으로 귀항해서 그가 기자회견에서 한 말들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전해 준다. 
 

▲ 조 운 목사가 섬기는 울산노회 제109회기 총회총대:이종설 장로(행복한우리교회), 박문환 장로(영광제일교회), 조현우 장로(대광교회), 신시찬 장로(두레교회), 김재관 목사(반석교회), 김종혁 목사(명성교회), 조 운 목사(대영교회), 이광훈 목사(양지뜰교회), 예동열 목사(우정교회), 부총대 김양원 목사(두레교회), 좌측부터

우선, 209일 동안 바다에는 항상 바람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이 마치 자기 인생 같다고 한다. 7m 파도가 덮쳐서 무동력 요트가 뒤집혀 죽을 고비를 넘긴 적도 있지만, 진짜 위기는 파도가 잦아들어 잔잔해질 때 찾아오더라고 한다.
 

▲ 조 운 목사가 섬기는 울산노회:제109회기 총회장 후보 추천을 받은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 신임 노회장 이광훈 목사(좌측부터)

무료함에 깜빡 졸았더니 상어 떼가 나타나 사투를 벌여야 했고,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데 해적 떼가 나타나 가슴 졸이며 그들을 설득하는 데 얼마나 어려움을 겪었는지 모른다고 한다.
 

▲ 대영교회 조 운 목사, 총신대 총장 박성규 목사(좌측부터)

그의 마지막 말이 가장 인상 깊었다. “7개월 동안, 저녁이 되면 공포가 밀려오고 가슴이 조마조마해져 왔다. 그런데 209일 동안 예외 없이 저녁이 지나고 나면, 아침에 반드시 태양이 밝았다."
 

▲ 임재억 장로, 배경탁 장로, 이종진 장로, 조 운 목사, 박성규 총장, 김재두 장로, 노춘수 장로, 성이근 장로, 김종근 장로(좌측부터)

나는 이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창세기 1장이 떠올랐다. 하나님이 천지 창조를 하시면서 하루를 계산하시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라는 말이 아니라 대신 하나같이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째 날이니라"이다.
 

▲ 일본 후쿠오카에서 조 운 목사

나는 이 순서가 바로 복음이라고 믿는다. 지금은 비록 주변이 어두워도 사명자로서 빛을 비출 것이며 지금은 위기에 봉착했어도 우리는 반드시 다시 일어나 희망을 만들어 갈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그분이 우리 아버지요 그분이 우리 교회의 주인이시라는 사실 말고 우리가 세상에 선포할 희망이 무엇이 있겠는가! 오늘도 꺾이지 않은 사명을 가지고, 복음을 말하고 희망을 노래하기를 바란다. 저녁이 지나면 반드시 아침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 일본 후쿠오카 당회원 엠티:배경탁 장로, 김재두 장로, 이종진 장로, 노춘수 장로, 조 운 목사, 조창희 장로, 성이근 장로, 김종근 장로, 임재억 장로(좌측부터)

◆편집자 주=조 운 목사는 부산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85회)을 졸업하고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사랑의교회 옥한흠 목사를 도와 부교역자로 14년 사역 후 울산 대영교회 담임목사로 22년째 사역하고 있다.
 

▲ 대영교회, 드림센터

대외적으로는 현재 제자훈련 국제칼넷(CAL-NET/이사장·대표:오정호 목사) 이사, OM선교회와 아릴락 성경번역선교회 이사, 그리고 WEC선교회 이사와 복음과도시 이사,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이사 등으로 섬기고 있다. 

조 운 목사 dav1127@daum.net

<저작권자 © 합동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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