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권순웅 지혜돌봄] 언택트·디지택트·지저스택트

기사승인 2020.07.07  06:34:27

공유
default_news_ad1

- 前 총회서기·총신대신대원 초빙교수·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장·주다산교회

▲ 권순웅 목사

언택트는 신조어입니다. 언(un)은 부정어입니다. 택트(tact)는 컨택트(contact)의 준말입니다. 접촉, 연락이 컨택트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왔습니다. 컨택트는 대면접촉입니다. 전염병은 대면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컨택트의 위기가 오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언택트가 뜨게 되었습니다. 언택트가 코로나19 때문에 생겼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코로나 때문에 폭발적 증가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언택트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중요한 문화입니다. 오래전에 일본의 손정의 씨에 관한 책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는 소년 때 미국을 건너가 공부를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학교에 갔는데 괴물 학생을 만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한쪽 머리는 길게 길러서 장발이었고, 한쪽 머리는 빡빡머리로 두어서 흉측하게 보였습니다.

▲ 권순웅 목사

그런데 학교 수업에 들어가 보니 수학 천재였다는 것입니다. 거기서 손정의 씨는 자기는 틀에 박힌 정형화된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미국 사회는 창조를 허락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창조적 인생에 눈을 뜬 것입니다. 장차 세계는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시대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는 것이지요. 목전의 시장은 눈에 보이는 시장이지만, 앞으로는 온라인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래서 야후를 창립하게 된 것입니다. 온라인시장은 비대면, 언택시장인 것입니다. 그래서 언택은 더 많은 연결을 위한 진화 코드라는 것입니다. 언택트가 소비, 유통에서만 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코라나 19로 인해 언택트가 날개를 단 것 같습니다. 일상에서 언택트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권순웅 목사

2020년 3월 2일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회의실에 들어와서 먼저 앉아있던 호르스트 제호퍼 내무장관에게 악수를 청했습니다. 거절당했습니다. 그것은 엄청난 결례였습니다. 그것은 독일 보건당국에서 코로나 때문에 악수를 자제하라는 권고에 따르는 것이었습니다. 컨택트의 위기가 전염병 때문에 오게 되었습니다. 비즈니스에서 언택트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필자가 총회 서기 때 총회 산하의 회의를 언택트로 하면 비용 절감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습니다. 그러나 문화가 맞지 않아 시행치 못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여러 회의가 언택트 회의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공동체에서 언택트는 계속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예배가 없었다면 코비드 상황에서 교회는 어떻게 했을까 질문해봅니다.

언택트, 디지택트란 말이 있습니다. 즉 언컨택트란 용어가 적합한가에 대한 이견이 있습니다. 사실 디지털 안에서 컨택트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디지털을 통해 화상회의, 온라인 모임 등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실제로 컨택트입니다. 그렇다면 디지털택트가 더 적합한 것 같습니다. 언택트라 하면 디지털상의 컨택트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원격근무, 원격의료, 원격교육, 재택근무 등은 디지털택트인 것입니다. 컨택트, 언택트, 디지털택트이든간에 사람은 만남이 중요합니다. 만남을 가지지 않고 로빈슨 크루소로 살 수는 없는 것입니다. 컨택트에서 언택트·디지털택트로 갈수록 과학 만능사회에 종속될 수가 있습니다.

AI가 발달할수록 AI를 다스리는 소수의 계층 외에는 모두가 AI에 종속될 위험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기술과 과학이 인생을 구원할 수는 없습니다.

지저스택트를 말하고 싶습니다. 지저스택트란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지저스택트가 되지 않으면 인간은 구원받을 수가 없습니다.

인간의 죄를 과학이 처리 해 줄 수 없습니다. 인간의 사망과 죄에 대한 형벌로 지옥의 심판을 디지털택트가 감당할 수 없습니다. 성령하나님을 4차산업혁명 최첨단의 문명의 기기가 대신할 수 없습니다. 성경, 진리의 말씀을 과학 정보가 대체할 수 없습니다.

지저스택트를 한 그리스도인은 컨택트 사회이든 언택트 사회이든 디지털택트로 발전한다 해도 주체와 객체를 바뀌지 않습니다. 비본질이 본질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언택트, 디지털택트를 도구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지저스택트를 한 그리스도인은 생명과 풍성함을 받았습니다.

지저스택트는 하나님 주권이요 은혜입니다. 

권순웅 목사 약력

- 영남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 美 그레이스 신학대학원 선교학 박사

(학위논문:열정개혁주의에 근거한 주님의 리더십과 소그룹 리더십 성장관계에 대한 선교학적 고찰)

- 예장합동 총회 서기 역임

- 총회 학원선교위원장 역임

- 총회 다음세대부흥운동 본부장

- 재경영남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 총신대신대원 초빙교수(전공필수:‘목회학’, 전공선택:‘영적리더십개발’, '개혁주의 부흥목회 4차산업혁명과 목회전략' 등)

- 주다산교회(등록 교인 5,000여 명) 개척 28년째 담임 시무

◆기타 약력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제8대 원우회장

- NSM(New Spark Movement=새로운 불씨운동) 대표

◆수상

- 국민일보 목회자부문 대상

- 제103회기 총회장상(밀알상) 수상 등 다수

◆저서

- 예수 SPARK Cell 리더십 이야기

- 스파크 양육교재(공저) 등 다수.

권순웅 목사 joodasan@naver.com

<저작권자 © 합동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setImage2

최신기사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