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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운 칼럼] “누군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기사승인 2024.03.29  08: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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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운 목사/대영교회·제자훈련국제칼넷 이사

▲ 조 운 목사

미국에서 목회하는 유명한 목사님의 일화이다. 그 목사님이 집회를 인도하고 돌아오는 비행기 옆자리에 한 동양인이 앉아있었다. 목사님은 피곤했지만, 그날의 말씀을 큐티하고 계속 책을 읽고 있었다. 그런데 내릴 때가 되자 옆에 있던 동양인이 "목사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였다.
 

▲ 임재억 장로, 배경탁 장로, 성이근 장로, 김재두 장로, 조 운 목사, 조창희 장로, 노춘수 장로, 이종진 장로, 김종근 장로(좌측부터)

그는 한국인이었고 목사님을 잘 아는 분이었다. "어떻게 저를 아세요?"라고 물으니 "제가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있었다"고 대답했다. "아니 그럼 왜 내릴 때가 되어서야 인사를 하세요? 미리 말씀하시지..." 그러자 그분이 이렇게 말했다. "목사님이 비행기를 타고 오시는 내내 무엇을 하시는지 보고 싶었다."
 

▲ 조 운 목사

그 말에 목사님은 순간 등골이 오싹했다고 한다. '만약 목사답지 않은 짓을 하고 왔다면 어쩔 뻔했나?' 그 후로 그 목사는 그 일을 잊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누군가 나를 보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평생 목회를 했다고 한다.
 

▲ 대영교회, 신년주일감사예배

우리는 늘 어디에 있든지 누군가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에 가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무엇보다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이 보고 계신다. 사람의 눈도 두렵지만,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 상태까지 주목하신다. 아무도 보는 이 없다고 생각할 때, 그때 누군가 나를 보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대영교회, 드림센터

◆편집자 주=조 운 목사는 부산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85회)을 졸업하고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사랑의교회 옥한흠 목사를 도와 부교역자로 14년 사역 후 울산 대영교회 담임목사로 22년째 사역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현재 제자훈련 국제칼넷(CAL-NET/이사장·대표:오정호 목사) 이사, OM선교회와 아릴락 성경번역선교회 이사, 그리고 WEC선교회 이사와 복음과도시 이사,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이사 등으로 섬기고 있다. 

조 운 목사 dav1127@daum.net

<저작권자 © 합동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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