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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일 칼럼] 모세의 영적전쟁

기사승인 2021.06.12  16: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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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창일 목사/총신대신학과 교수·증경서경노회장·목동반석교회

▲ 논설위원/임창일 목사

영적전쟁(Spiritual War)은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가로막는 사탄의 추종자들과 싸움이다. 여자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와 사탄의 전쟁이다(창 3:15; 요 3:16). 사탄은 시대마다 구세주의 오심을 차단한다. 마침내 에덴동산부터 아담과 하와를 유혹한 옛 뱀, 마귀, 용이 불과 유황 못에 던져져야 끝나는 전쟁이다(계 20:1-3,7-10). 하나님의 사람들이 싸우는 영적전쟁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1. 지피지기(知彼知己) 백전불퇴(百戰不退). 손자병법처럼 적군과 아군을 구별해야 백전백승이다. 바울의 영적전쟁은 코로나 팬데믹처럼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운다.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엡 6:10-13).

2. 하나님의 전신갑주(엡 6:14-20). 승전비결이다. (1)진리로 허리 띠(belt of truth)를 띠라! (2)의의 호심경(breastplate of righteousness)을 붙이라! (3)평안의 복음(gospel of peace)이 준비한 신을 신으라! (4)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shield of faith)를 갖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all the flaming arrows of the evil one)을 소멸하라! (5)구원의 투구(helmet of salvation)를 쓰라! (6)성령의 검(sword of the Spirit), 하나님의 말씀(the word of God)을 가지라! 다섯은 방어용무기, 말씀만 공격용무기다. 공격훈련방법은 기도뿐이다.

3. 아말렉의 정체. 아말렉은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의 첩 딤나의 아들이다(창 36:12). 에서와 야곱은 리브가의 복중에서 싸웠다.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창 25:23). 얍복나루 철야기도가 해법이었다. 야곱은 몸을 7번 굽혔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에서의 20년 한이 풀렸다. “에서가 달려와서 입맞추고 서로 우니라, 이 예물을 받으소서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창 33:1-4,10).

4. 모세의 영적전쟁(출 17:8-16). 승전비결은 아론과 훌이 종일토록 모세의 양손을 붙잡은 기도였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출 17:11).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려주라 했다. 출애굽을 훼방하던 르비딤전투의 적군은 아말렉이다.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하게 하리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출17:14,16). 그 결과 아론의 자손은 제사장이 되고, 훌의 손자 브사렐은 성막건축자로 지명받았다(레 8:1-13; 출 31:1-11).

5. 사울의 패배와 다윗의 승리. 사울의 페위는 출애굽을 방해한 아말렉을 죽이란 명령에 불순종한 결과였다(삼상 15:2-3).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삼상 15:22-23). 다윗의 허위보고는 아기스의 신임을 얻었지만, 아말렉이 사흘 만에 처자들을 사로잡고 근거지 시글락을 초토화시킨 원인이었다(삼상 30:1-3). 승전비결은 오직 하나님을 힘입고 얻은 용기였다(삼상 30:6), 하나님은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이기게 했다(삼하 8:6,14).

6. 에스더의 금식기도. 사울의 불순종 때문에 에스더는 목숨 걸고 민족을 살려야만 했다.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에 4:16). 대적은 아말렉 왕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이었다. 에스더는 왕에게 새 조서를 내려 하만이 각 지방의 유다인을 진멸하려고 꾀한 옛 조서의 철회를 요청했다(에 8:3-5). 결국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금식기도가 민족을 살렸고, 유대인은 아달월 14,15일을 부림절로 지켰다(에 9:24-28). 오늘도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는 영적전쟁에서 말씀과 기도로 승리하여 팬데믹을 극복하자!

논설위원/임창일 목사 petra1225@hanmail.net

<저작권자 © 합동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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