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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 칼럼] “유산으로 받은 말씀”

기사승인 2024.08.16  08: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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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운 목사/제자훈련국제칼넷 이사·대영교회

▲ 대영교회 키즈랜드에서 조운 목사

주기철 목사님이 순교하신 뒤 우리나라가 일제 치하에서 해방되었지만, 북녘 땅은 김일성의 세력권 안에 있었다. 그때 유방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오정모 사모님에게 인민군 몇 명이 찾아갔다. 그리고 인민 화폐와 지주들에게 빼앗은 집문서와 땅문서, 김일성 장군의 표창장을 내밀며, 항일 운동을 한 주기철 목사님에게 주는 보상이라고 했다.
 

▲ 대영교회 온가족특별새벽부흥회 8월 12일(월)~16(금)

그런데 사모님이 어디서 힘이 났는지 벌떡 일어나더니 "주기철 목사님이 이런 것 받으려고 순교한 게 아니다."라며 그것들을 내동댕이쳤다. 인민군이 돌아간 뒤 사모님은 아들 광조를 부르더니 이렇게 말했다. "네게 줄 유산은 따로 있다"며 시편 말씀을 읽어 주었다.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저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주니 그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 (시 37:25~26).
 

▲ 온 가족 특별새벽부흥회에서 부모가 아이들의 손을 잡고 기도하고 있다.

참으로 세상이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영적 유산을 물려준 것이다. 그런데 그 유산으로 받은 말씀이 정확하게 이루어졌다. 고아가 되어 월남한 후 열심히 공부한 주광조 장로님은 극동방송 부사장으로 월급도 받지 않고, 방송 선교를 했다. 2011년 천국에 갈 때까지 순교 신앙을 전파하며, 소외된 사람을 돕는데 앞장섰다.
 

▲ 대영교회 청소년부, 제주단기선교팀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를 믿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 됨이 무엇인지 알고, 하늘에 간직한 유업을 좇는 건강한 그리스도의 일꾼들이 되기를 바란다. 또 우리 자녀들에게 그리고 우리가 섬기고 있는 성도들과 다음 세대 제자들에게 믿음의 유산을 남겨주는 멋진 믿음의 선진들이 다 되기를 소망한다.
 

▲ 온 가족 특별새벽부흥회

◆편집자 주=조운 목사는 부산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85회)을 졸업하고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사랑의교회 옥한흠 목사를 도와 부교역자로 14년 사역 후 울산 대영교회 담임목사로 22년째 사역하고 있다.
 

▲ 대영교회, 드림센터

대외적으로는 현재 제자훈련 국제칼넷(CAL-NET/이사장·대표:오정호 목사) 이사, OM선교회와 아릴락 성경번역선교회 이사, 그리고 WEC선교회 이사와 복음과도시 이사,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이사, 탈북민 청소년들이 다니는 여명학교 이사 등으로 섬기고 있다.  

조운 목사 dav1127@daum.net

<저작권자 © 합동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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